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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복된 선물 받았으니 주님의 봉사자로”

천주교 수원교구, 부제서품식 거행

천주교 수원교구(교구장 이용훈)는 지난 2일 정자동주교좌성당에서 2010년도 수원교구 부제서품식을 거행했다.

이번 서품식에서는 최종관(펠릭스·호평본당), 이상권(미카엘·광북본당), 박희훈(레오·오전동본당), 정재훈(대건 안드레아·서정동본당), 윤성민(그레고리오·금정본당) 신학생 등 12명의 새 부제가 탄생했다.

수원교구장 이용훈 주교의 주례로 진행되는 이날 서품식은 서품 후보자 선발예식, 부제직무서약, 순명서약, 성인호칭기도, 주교의 안수와 부제서품기도, 영대와 부제복 착의, 복음서 순으로 진행됐다. 부제는 사제를 보좌하는 교회의 봉사직이다. 오늘날 부제직은 일반적으로 사제직의 준비 단계로 알려져 있으며, 가톨릭에서 성직자로 구분된다.

사제가 되기 위해 신학대학교에 입학한 신학생들은 통상 7년의 학업과 수련과정을 이수해야 하는데, 보통은 대학원에서 3학기를 마치고 부제품을 받게 된다.

부제품 1년 뒤에는 사제품을 받고, 그리스도의 대리자로 신자들을 돌보게 된다. 천주교에서 사제(司祭)는 신품성사(神品聖事)와 주교로부터의 파견을 통해 그리스도의 대리자로서 미사성제(聖祭)를 봉헌하며 복음전파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사람을 말한다.

부제(副祭)는 사제직을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으로 사제의 위임을 받아 설교, 세례, 혼인 예식 주례, 성체 배령 등을 집행하게 된다.

이용훈 주교는 “부제품이라는 복된 선물을 그리스도로부터 받았기에, 겸손과 섬김의 자세로 주님의 봉사자로서 살아나갈 것을 당부한다”며 “참석한 이들은 부제들이 앞으로 사제직에 오르기까지 좀 더 정진할 수 있도록 기도를 청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8월 20일에는 2010년도 수원교구 사제서품식이 열릴 예정이다. 현재 수원교구 사제 수는 총 391명(2009년 12월 31일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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