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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평택시의원들, 민의 저버리지 않기를

 

평택시의회가 지난 7일 시민 본위의 의정 구현과 집행부의 감시와 견제를 통해 비전과 정책을 제시하는 정책 의회로서의 위상을 정립해 나간다는 야심찬 계획 속에 개원했다.

제6대 평택시의회는 총 15석의 의석 중 한나라당 8석, 민주당 6석, 민주노동당 1석으로 구성됐다.

그러나 개원 첫날부터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대립으로 의장(송종수·한)과 부의장(김재균·민)만을 선출한 채 4차 본회의를 진행하는 동안 상임위원회 구성도 하지 못한 채 파행을 이어가고 있다.

부의장 선출 과정도 대립 양상이 계속되며 부의장 선출을 놓고 3차 투표까지 가는 진통을 겪은 끝에 개원 6시간 만에 가까스로 부의장을 선출했다.

평택시의회는 당초 지난 8일 상임위원회 구성을 마치고 폐회키로 했으나 산업건설위원회 위원 7명의 자리를 놓고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한치의 양보도 없이 제4차 본회의까지 상임위 구성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서로 대치중에 있다.

한나라당은 산업건설위원회 위원 숫자를(한4, 민2, 민노1)주장하고 있는데 민주당은 위원 (한3, 민3, 민노1)구성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시민들은 의원들이 개원 시작부터 민의는 저버리고 벌써부터 자기 밥그릇 싸움에 눈이 멀었다며 한결같은 목소리로 시의회를 질타하고 있다.

19일 열리는 제5차 본회의에서는 상임위원회의 원할한 구성은 물론 시민들에게 신뢰 받는 의회상 정립을 위해 대립하는 모습보다 화합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길 기대해 본다. 제6대 평택시의회 15명의 의원들은 부디 선거 전에 보여줬던 민의를 대변하고 시민들을 위해 항상 솔선수범 하겠다는 시민들과의 약속을 저버리지 말고 집행부의 감시와 견제를 통해 비전과 정책을 제시하는 정책 의회로서의 위상을 정립해 나가는 모습을 시민들에게 반드시 보여줘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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