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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섭, 최소타 타이 우승

김대섭(22.성균관대)이 제18회 포카리스웨트오픈골프대회(총상금 2억5천만원)에서 대회 72홀 최소타 타이기록을 세우며 시즌 첫 우승을 안았다.
김대섭은 22일 경기도 김포씨사이드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1개로 이븐파 72타를 쳤다.
4라운드 합계 19언더파 269타가 된 김대섭은 공동2위 신용진(39.LG패션), 정준(31.캘러웨이.이상 273타)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올시즌 첫 우승이자 생애 4번째(아마추어 시절 2승 포함) 우승컵과 상금 5천만원을 거머쥐었다.
김대섭의 269타는 뉴서울CC에서 열린 지난 2000년 대회에서 최광수(43.KTRD)가 세운 대회 최소타 기록과 같은 타수.
이로써 김대섭은 이번 대회에서 코스레코드와 대회 18홀 최소타(64타) 타이, 한국프로골프 54홀 최소타 신기록(197타)을 포함해 4개의 기록을 쏟아냈다.
그러나 이 기록은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지난해 작성한 한국프로골프 72홀 최소타(265타)에는 미치지 못했다.
사흘내내 맹타를 뿜으며 전날 2위와 격차를 7타로 벌려 사실상 우승을 확정한 것이나 다름 없었던 김대섭은 굴곡없는 안정적인 플레이로 선두를 굳건하게 지키며 손쉽게 우승컵을 안을 수 있었다.
이날 김대섭은 5번홀(파4)에서 퍼트 실수로 보기를 범해 1타를 잃었지만 8번홀(파5)에서 버디퍼트를 떨궈 잃은 타수를 만회한 뒤 잔여홀을 파세이브했다.
김대섭은 "지난해 스윙교정후 시즌 개막전 성적이 좋지 않아 걱정했으나 스윙감을 되찾아 기쁘다. 긴장하지 않으려 애썼으나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았다"며 "그러나 고비를 잘 넘기고 우승해 다행"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7타 차 2위에서 출발한 신용진은 8번홀까지 5개의 버디를 뽑아내며 김대섭을 2타 차까지 추격했으나 9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한 뒤 페이스에 제동이 걸려 더 이상 간격을 좁히지 못했다.
시즌 개막전인 매경오픈 최종라운드에서 역전우승했던 정준도 이날 버디 6개를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으면서 5언더파 67타를 치며 우승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2위에 그치고 말았다.
공동4위였던 이인우(31.이동수패션)는 3타를 줄이며 4위 자리를 지켰고 오태근(27.전신양행), 양용은(31.카스코)이 나란히 275타로 공동5위를 차지했다.
또 우승후보로 꼽혔던 강욱순(37.삼성전자)은 1타를 줄이는데 그쳐 276타로 7위에 그쳤고 전날 공동2위였던 박영수(34.미즈노)는 마지막날 2오바파 74타를 치면서 무너져 공동10위까지 밀려났다.
한편 모중경(32.현대모비스)은 13위에 그쳤으나 이날 8번홀(파5)에서 3번 우드로 친 250m짜리 세컨드샷이 그대로 컵에 빨려들어가 행운의 알바트로스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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