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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시·도지사 ‘행복 경기만들기’ 초석 다지길

 

민선 5기 처음으로 김문수 지사와 31명의 시장·군수가 참여한 정책협의회를 개최해 기초자치단체장들이 시종일관 발전적인 경기도를 위해 노력한 모습들은 의미있는 일이다.

민선 5기 여소야대 지방정부로 전환되면서 정책협력에 어려움이 있을수 있다는 우려가 많았던 탓에 이같은 일은 한층 더 높게 평가된다.

특히 이번 정책협의 모습은 전국 지자체는 물론 중앙 정·관계에도 모범적인 혁신 사례가 될 것으로 도와 시·군은 기대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를 비롯한 32명의 단체장은 ‘청렴 행정 실천 협의문’에 청렴행정을 실천한다는 협약을 맺었다.

또 단체장들이 지자체 재정건전성에 대해 한 목소리로 우려를 나타내면서 도와 시군이 상생할수 있도록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문수 지사는 “지금 경기도는 수원, 성남, 용인 등 잘사는 시·군보다 돈이 더 없다”며 “수도권 규제와 중앙정부 주도로 시·군에서 추진하려던 각종 개발 계획이 막히고 있는 어려움에 처하면서, 여야 단체장 모두 상생해 대처해 나가자”고 밝혔다.

단체장들도 너나할거 없이 시·군 재정 확보에 대해 도와 함께 노력하자는 분위기로 흘렀다.

김 지사는 또 도와 시·군은 수평적 관계임을 강조하면서 도민들을 위해 현안 사업에 시·군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자는 뜻을 분명히 했고 시·군 단체장들도 협력과 소통을 통해 경기도가 한단계 발전할수 있는 계기를 만들자고 의견을 모았다.

시·도 지사가 당적이 다른 반대교합은 갈등과 마찰의 불씨가 된다.

특히 야당은 이번 선거의 성격을 정권 심판, 중간 평가, MB 견제로 규정하고 그 전략을 성공시켰다. 민주당의 위상이 높아진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6·2 지방선거의 승패가 어떻게 됐건 “이제 선거는 끝났으니 할 일을 본격적으로 하라”는 것이 보통 사람들의 민심이다. 민선5기의 시·도지사들은 이 점을 잘 아는 것 같다. 도와 시·군의 행정은 분리되서 추진될수 없다. 시·도지사는 앞으로 협력과 소통을 통해 ‘행복 경기만들기’의 초석을 만들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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