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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성남시 ‘공직머슴’ 인사 주목

 

이재명 성남시장은 취임 맞이 19일째 날 367명의 인사를 단행, 민선 5대 성남시정의 닻을 높이 올렸다.

전임 민선 시장들과 비교, 젊고 시민운동가인 이재명 시장의 공직 인사에 공직안팎에선 희망과 우려의 소리가 컸다.

이는 이 시장이 취임 전부터 공직인사에 대해 누누이 강조해 왔고 “인사청탁이 있을 때 반드시 불이익을 준다”는 말까지 해 대다수의 공무원들은 인사에 대해 큰 기대를 했다.

또 평가기준에 대해 공복의식, 근면·성실성, 능력 순으로 정해 능력보다 주민 섬김 자세를 높이사 대다수 공무원들은 “이젠 눈치안보고 시민위해 일에만 열중하면 되겠다”며 사실상의 첫 인사에 주목했다. 특히 대규모 인사 때마다 관전 포인트가 되는 주요보직에 누가 앉을 지에 관심이 컷다.

또 인사담당 부서는 전직원을 대상으로 희망부서를 정해 내도록 해 이 시장의 약속과 색다른 제도 반영으로 예전과 사뭇다른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인사권은 시장에게 있다. 이번 인사는 큰 문제가 없는한 민선5기 초반을 이끌 것이다. 이 시장의 시정 성패가 이 때 결정날 것이라고 많은 시민이 전망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젊고 빠른 판단력, 적극적인 성격의 이 시장의 시정 행보를 시민들이 주시하고 있다. 공직 머슴론을 제시하며 인사를 단행했고 시민들은 이들 공무원들이 신뢰를 주는 머슴인가를 평가할 것이며 행동거지 하나하나가 이 시장 시정의 성패 건으로 작용할 것이다.

주요 보직에 임명된 공무원의 역할은 중하다. 대다수 공무원들은 주요보직에서 일하고 싶은게 인지상정이다.

그만큼 중하다. 하지만 주요보직위주 시정은 곤란하다.

이는 2천500여 직원의 사기와 직결된다. 공복의지에 열심히 일하면 어떤 자리에서든 승진도, 발탁도 돼야한다.

첫 인사에서 전보된 360여명의 직원들은 한마디로 좋든싫던 선택된 자들이다. 이들의 공무자세가 시정 성패의 관건임을 다시한번 지적하고 이들이 원활한 공무수행을 해내지 못할 때 호남일색·정치 인사라는 공직속내가 표출될 것이며 이재명 시장의 짐이 될 것이다./노권영<성남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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