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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전도·선교 모범 청빈한 목회자 ‘이자익 목회자상’ 공모

이자익목사기념사업회(회장 류철랑)가 제2회 ‘이자익 목회자 상’을 오는 28일까지 공모한다.

고(故) 이자익 목사의 철학에 따라 청빈한 목회자로 신앙의 지조를 지키고, 전도와 선교에 모범이 되는 농어촌교회 목회자나 사회봉사단체가 대상이다.

공모 지원자가 직접 본인을 추천할 수는 없으며 추천인이 수상 자격이 있는 후보에 대해 자유 양식의 추천서, 활동 증명 자료, 이력서 등을 첨부해서 제출하면 된다.

접수는 경기도 광주시 경안동 219-1 서울장신대학교 앞으로, 등기우편을 보내면 된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500만원이 수여되며 시상식은 오는 10월 7일 이자익 목사가 초대 교장을 지냈던 대전신학대학교에서 열릴 예정이다. 2008년 제1회 시상 때는 지리산선교동지회가 수상했다.

경남 남해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난 이자익 목사(1879∼1958)는 어려서 부모를 잃고 친척집을 떠돌다 전북 김제의 대지주 조덕삼씨를 만나 그 밑에서 마부(馬夫)로 일했다.

두 사람은 예수를 영접한 뒤 1902년 금산교회를 짓고, 동시에 세례와 집사직을 받았다.

이 목사는 1909년 금산교회에서 최초의 장로 1인을 뽑을 때 조씨를 제치고 장로로 선출됐는데 조씨는 이 목사를 장로로 섬겼을 뿐 아니라 그가 평양에서 신학을 공부할 수 있도록 후원했다.

그리고 이 목사는 장로가 된 조씨의 청빙으로 1915년 금산교회 2대 목사로 부임했다. 이 목사는 이후 전국에 20여 교회를 개척했고, 분열 이전의 장로교단 총회장을 세 차례나 역임했다.

큰 교회의 청빙이나 자유당 정권의 입각 제의를 거절하고 평생 시골 목회 현장을 지키며 청빈한 목회자로 살았다(문의:031-799-9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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