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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부동산 중개사무소 이동경로 주목하자

 

부동산 투자를 원하거나 점포 개설 등을 준비하는 창업자들에게 최근과 같은 경기침체가 지속 되면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기 쉽지 않다.

시장의 흐름을 타고 지역을 결정한 뒤 투자여부를 결정해야 하지만 현재의 침울한 시장경제는 호황인지, 아니면 불황인지 구분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이때 투자자나 창업자들은 부동산 중개사무소들의 이동 경로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들 중개사무소들이 쏠리는 지역은 부동산 거래가 상대적으로 활발하게 진행되는 것은 물론 향후 잠재적인 부동산 호재 등이 풍부한 곳이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경기남부지부에 따르면 최근 1년 동안 도내 남부지역(시·구 단위) 중 가장 많은 부동산 중개사무소가 유입된 곳은 성남시 분당구다.

분당구는 지난 6월 말 현재 1천131개의 부동산 중개사무소가 영업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55개가 늘어난 수치다.

이어 광명시(48개), 평택시 송탄·의왕시(32개), 김포시(30개) 등의 순으로 부동산사무소의 유입 수가 많았다.

분당구의 경우는 워낙 높은 땅값과 임대료 등 투자 리스크가 만만치 않다. 이보다는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광명시와 평택시 송탄, 의왕시 등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광명시에는 분당신도시에 버금가는 대규모 보금자리 주택이 들어서는 것은 물론 재건축 단지와 광명뉴타운 개발, 광명 KTX 역사 등의 호재가 풍부하다. 평택시 송탄에는 행정타운이 위치하며 대규모 산업단지와 뉴타운 조성 등 주변에 호재가 많다. 또 의왕시에도 뉴타운 개발, 첨단벤처타운 등이 조성된다.

이들 지역은 최근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사업포기 발표로 호황세가 잠시 주줌하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위기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부동산 중개사무소가 외면하는 지역보다 유입되는 지역을 우선 공략해 보는 것도 하나의 좋은 사업전략이 될 수 있다./홍성민<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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