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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광우병 감염소 100만마리 더 많았을 것'

지난 90년대 전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영국의 광우병 사태 당시 감염소가 당국의 발표보다 100만마리 가량 더 많았을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0일 다우존스 등에 따르면 영국 임페리얼대 과학자들은 최근 영국 로열소사이어티가 발간하는 전문지 `프로시딩스 B'에 게재한 논문을 통해 광우병 사태 당시 정부 당국우은 감염소가 105만마리라고 발표했으나 실제로는 200만마리에 달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 과학자들은 '많은 감염소들이 당국에 보고되지 않았거나 통계에서 빠졌을 가능성이 크다'며 '이는 감염된 많은 늙은 소들이 징후를 나타내기 전에 도살된 것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감염소가 실제보다 많았다는 사실이 변종 크로이츠펠트-야콥병(CJD) 감염 위험성이 더 높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생후 30개월 이상의 소들은 유통되지 않는데다 인간의 광우병 감염 확률이 과학자들이 생각하는 것보다는 낮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에 참가한 크리스틀 도넬리 박사는 '광우병에 걸린 소고기를 먹으면 걸리는 것으로 알려진 변종 CJD 감염 확률이 0%라고 단언할 수는 없으나 확실히 과거에 비해서는 낮아진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금까지 변종 CJD로 사망한 사람은 117명으로 집계됐으나 지난 2000년에는 28명, 지난해에는 20명으로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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