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수)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전체 예금 평균금리 사상 첫 4%대

금리 하락이 지속되면서 지난달 은행의 전체 예금(잔액 기준)에 대한 평균 금리가 사상 처음으로 4%대로 하락했다.
또 전체 기업 대출의 평균 금리도 6%대로 떨어졌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 5월 말 현재 예금은행의 잔액 기준 저축성 수신(예금) 평균 금리는 연 4.94%로 전달의 5.06%에 비해 0.12% 포인트 떨어졌다.
올 들어 신규로 받는 예금들의 평균 금리는 진작 4%대로 하락했지만 전체 예금의 평균 금리가 4%대로 내려선 것은 사상 처음이다.
잔액 기준 예금 평균 금리는 지난 2001년 11월의 5.86% 이후 19개월만에 5%대가 깨졌다.
정기예금 등 순수 저축성 예금(5.02→4.89%)과 양도성예금증서(4.69→4.58%)의 금리가 모두 하락했다.
한은은 신규취 급액의 평균 금리가 꾸준히 하락한 데다 과거에 이뤄진 장기 고금리 수신의 만기가 도래하면서 전체 예금의 평균 금리를 끌어내렸다고 설명했다.
당좌대출을 제외한 대출 평균 금리도 시장 금리 하락과 과거 고금리 여신의 만기 도래 등으로 지난 4월의 7.24%에서 5월에는 7.19%로 0.05% 포인트 내렸다.
기업대출금리는 7.01%에서 6.97%로, 가계대출금리는 7.49%에서 7.44%로 각각 하락했다.
잔액 기준 기업 대출금리가 6%대로 떨어진 것도 사상 처음으로 2001년 11월 이후 계속된 7%대가 역시 19개월만에 무너졌다.
5월에 신규로 예금은행에 들어온 저축성 예금의 평균 금리는 4.22%로 전월에 비해 0.11% 포인트, 대출 평균 금리는 6.28%로 0.13% 포인트가 각각 하락했다.
한은은 금융통화위원회가 5월에 콜금리를 4.25%에서 4.0%로 0.25%포인트 내리면서 예금 금리와 대출 금리가 모두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순수 저축성예금(신규 취급 기준) 금리는 4.29%에서 4.21%로 내린 것을 비롯해 정기예금(4.29→4.21%), 정기적금(4.58→4.43%), 상호부금(4.38→4.30%), 주택부금(4.69→4.12%) 금리가 일제히 내렸다.
이에 따라 정기예금의 금리 수준별 분포는 4% 미만 정기예금 비중이 전월과 비슷한 30%로 나타난 가운데 5% 이상 비중은 0.9%에서 0.4%로 낮아진 반면 4∼5%미만 비중은 68.9%에서 69.6%로 높아졌다.
한편 비은행 금융기관의 수신금리(신규 취급 기준)는 상호저축은행의 1년짜리 정기예금(5.84→5.37%)이 0.47%포인트, 신용협동조합의 1년짜리 정기예탁금(5.44→5.38%)이 0.06%포인트, 상호금융의 1년짜리 정기예탁금(4.83→4.66%)은 0.17%포인트가 각각 하락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