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10명중 4명이 창업을 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와 벤처기업협회가 대학생 1천 664명을 대상으로 공동 실시한 ‘창업 동향'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보다 1.3% 포인트 증가한 38.9%(640명)가 취업 대신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
‘취업대신 창업준비를 하지 않고 있다’고 응답한 1천6명 중 78.9%(794명)도 상황에 따라 혹은 앞으로 창업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대신 창업을 계획한 대학생 640명중 남학생이 44.2%(417명)로 여학생 31.8%(223명) 보다 더 많았고, 업종으로는 IT(인터넷 관련)가 39.7%(254명)로 가장 많았다.
프랜차이즈 체인업 24.7%(158명), 판매업 8.8%(56명), 서비스업 3.1%(20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창업 아이템으로는 컨텐츠 제공(CP)사업이 15.0%(96명)로 가장 많았고, 인터넷 쇼핑몰이 12.3%(79명), 애완동물관련 사업이 9.4%(60명)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요식업 8.4%(54명), 차량 이동식 카페 5.5%(35명), 테이크아웃 전문점(5.2%), 중고재활용업(4.8%) 등 대학생들은 소자본으로도 창업할 수 있는 틈새 아이템을 선호했다.
가장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창업 자본금 액수는 500만~1천만원이 22.0%(141명)로 가장 많았고, 2천만~3천만원이 21.1%(135명), 1천만~2천만원 19.8%(127명)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자본금 마련 방법은 ‘아르바이트’ 33.0%(211명)로 가장 많았고 ‘금융기관 대출’이 27.3%, ‘신용카드 대출’ 25.5% 등의 순이었다. 반면, 공공기관의 창업 지원금을 받았다는 의견은 한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혜 기자 lmh2@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