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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자위방범용 CCTV 설치하자

양주시는 도농복합형도시로 인구에 비해 땅이 넓다.

하지만 양주경찰서 파출소에 근무하는 지역경찰관은 122명에 불과해 지역 주민의 협조와 관심 없이 경찰 홀로 치안확보는 어렵다.

각 읍면동 별로 자율방범대, 어머니폴리스 등을 조직해 내 고장의 범죄예방을 위해 지역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것은 이러한 경찰력의 한계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 할 것이다.

하지만 봉사활동은 개개인마다 생업이 있기 때문에 취약시간대 2시간에서 4시간 정도 밖에 활동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여기에 24시간 잠을 자지 않고, 범죄를 감시하는 자가 있으니, 바로 CCTV 라 할 것이다.

각종 언론매체에서도 CCTV가 많이 설치된 도시는 범죄가 많이 줄어들고 있을 뿐 아니라, 각종 사건 발생시에도 결정적인 단서의 역할을 했다는 내용이 보도되고 있고, 실제로도 그렇다.

이에 시민들의 CCTV 설치 요구가 끊이지 않고 있지만, 개소당 2천 만원에 달하는 예산문제 때문에 제한이 있을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언제나 시에서 설치해주기만 바라고 마냥 기다릴 수는 없을 것이다. 절도 발생 확률이 높은 지역에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CCTV를 설치한다면 범죄억제는 물론, 실제 발생시에도 녹화된 영상자료로 범인을 검거할 확률이 상당히 높다.

초기비용 100만원 대에서 구매가 가능하고, 초기비용이 부담되는 경우 정수기 렌탈처럼 월 관리비로 임대하는 방법이 있으니, 비용부담이 되지 않는 선에서 충분히 설치가 가능하다.

지난 5월부터 8월말 까지 경찰서에서 직접 설치홍보를 한 결과 총 103개소에서 372대가 설치됐으며, 실제 상가 절도사건 문제를 해결하는 등 기존 방범용 CCTV와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자위방범용 CCTV는 도농복합지역인 양주시를 지켜주는 또 하나의 경찰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석수영<양주署 생활안전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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