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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가정내 어린이 안전환경 만들자

최근 한 통계에 따르면 소방서의 구급출동 중 ‘가정 내 어린이 안전사고’의 출동횟수가 많다고 한다.

 

 가장 안전해야 할 가정에서 부모들이 잠깐 식사 준비나 TV를 볼 때 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새로운 세계에 대한 충동, 탐험에 대한 호기심이 많은 어린이를 위한 안전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

먼저, 욕실에서는 미끄럼에 주의하고 위험물질은 아이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자.

 

욕실바닥에는 고무매트나 안전 발판 같은 미끄럼방지 도구를 깔고 비누 조각이나 샴푸 등은 사용 후 즉시 마개를 닫고 비누그릇에 넣어서 밟거나 거품에 미끄러지지 않도록 하고, 슬리퍼는 미끄러지지 않는 재질로 된 것을 선택하도록 하자.

 

둘째, 창문을 통한 추락과 블라인더 줄에 의한 질식 사고에 주의하자. 아이들이 바깥경치를 구경하기 위해 몸의 상체를 지나치게 바깥으로 내밀어 창문으로 떨어질 수 있으므로 침대나 가구를 창문 가까이에 배치하지 않고, 문이나 창문에는 잠금장치를 해 어린아이가 함부로 창문을 열수 없게 한다. 또한, 걸음마를 막 시작하는 아이들에게는 창문 블라인더 줄에 의한 질식사를 방지하기 위해 줄이 아이 손에 닿지 않는 곳에 위치해 둘 필요가 있다.

 

 셋째, 주방에서는 화상과 날카로운 물질에 주의하자. 칼이나 포크, 가위 등 날카로운 물건은 어린이들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고 위험한 물건임을 아이들에게 알려줘 만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넷째, 아이의 손가락이 문틈에 끼지 않도록 사전에 대비하자. 사물에 대한 호기심은 많지만 행동이 민첩하지 못한 아이들의 이런 사고들은 골절이나 손톱이 빠지는 등 많은 시간의 치료를 요하는 중증사고가 많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우리 아이들은 부모들의 사소한 부주의만으로도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가정환경을 조성해 나간다면 소중한 우리아이를 위험으로부터 지킬 수 있을 것이다.

/한선근<인터넷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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