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기자수첩] 투철한 실험정신으로 전통음악 계승하자

 

흔히 국악하면 어렵다고 생각하거나 현대 감각에 맞지 않고 지루하고 따분하며, 고리타분하다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많이 있다.

 

 더욱이 이런한 선입견을 가지고 있는 한 사람들은 국악에 대해 쉽게 마음의 문을 열지 않는다.

 

 또 현재 국악보다는 외국에서 들어온 뮤지컬과 클레식이 수많은 공연장을 찾고 많은 관람객들을 유지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런 선입견을 바꿔주기 위해 일반인들에게 다양한 장르의 국악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자료 또한 많이 준비해야 한다.

지난 1월 경기·서울지역에 젊은 전문 국악연주자 24명으로 구성된 민간 국악관현악단 ‘그린챔버 오케스트라 오브코리아(Green chamber orchestra of korea)’가 탄생했다.

 

단체명에서 보는 바와 같이 Green을 주제로 경기지역, 더 나아가 우리네 자연의 아름다움을 국악관현악의 연주 음악형태로 표현하고자 함에 의의를 두고 있으며, 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성곽, 고찰, 사적 등을 연주곡으로 재구성하면서 그 역사적 의의와 후대에 주는 선인들의 메시지와 정보를 정례화하는 데 있다고 한다.

더불어 전통과 현대적 의미의 연주형태를 통해 우리문화의 소중함과 보존가치를 일깨우고 재해석해 보다 대중속으로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창단연주단이다.

 

이렇듯 관객들에게 새로운 것에 대한 가능성을 시험해 보는 투철한 실험정신으로 기존악단과 차별화 할 수 있는 특색있는 음악을 추구해야 한다.

 

 또한 전통음악을 통해 생활음악이나 문화체험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계속 연구해 나가 전통계승과 보전을 중요시 하면서도 전통음악이 외면당하지 않고 도태되지 않도록 이끌어 나가야 한다.

세계 200여 나라 중 우리나라처럼 그 나라의 전통 음악이 체계화되고 독특한 나라가 흔치 않다.

 

21세기를 문화의 세기라고 하는데 문화의 경쟁력에서 우위를 차지하려면 관심은 필수 사항이다.

 

우리 조상들이 남겨준 문화유산은 21세기 세계 어디에 내 놓아도 손색이 없는 훌륭한 자산이다.

/민경태<문화부>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