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지역특집] “시와 시민이 살린 하천 지속 관리해야”

인천시 2010 수질관리 주요활동 조명

 

인천시는 깨끗한 물길 따라 ‘걷고, 느끼며, 즐기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생태적으로 건강한 물 환경 도시 인천’이라는 정책비전으로 생태하천, 유수지, 하수처리수 재이용, 수해방지사업, 하수처리 관리사업 등 인천시 관내의 물 정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제1의 환경모범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가정과 공장에서 나오는 물을 깨끗하게 만들어 배출하고 있으며, 유수지를 친수공간으로 지속적 관리, 오염된 하천을 생태하천으로 변경시키는 사업을 전개해 깨끗한 녹색환경을 조성, 인천시민 삶의 만족도를 높여나가고 있다. 인천 관내의 수질환경을 통합적으로 관리해 자연지형의 훼손을 최소화하고, 수변공간을 확대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주거를 제공하고 있는 인천시의 2010년 주요활동에 대해 집중 조명해 본다. <편집자 주>

▲ 하수처리시설 확충 및 개량사업

인천시의 가장 주요한 사업은 하수처리시설에 대한 통합적인 관리사업이다.

현재 시의 하수도보급률은 97.0%로 오는 2015년까지 하수도보급률을 98.8%(일부 도서지역 제외)까지 늘려, 인천관내의 하수를 100% 관리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공공하수처리시설 확충과 하수도보급률을 제고시키며, 하수처리장 고도처리시설 건설로 방류수 수질개선을 통한 공공수역의 수질을 보전한다는 것이다.

또한, 불량 하수관거의 지속적인 정비를 통해 수질오염방지 및 침수를 예방하고 오·우수관 분리정비사업 시행으로 하수와 오수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하수처리시설 확충사업이 완료되면, 인천관내의 모든 하수는 최첨단의 하수처리시스템으로 운영되며, 하천의 수질개선을 통해 쾌적한 도시환경이 조성돼 초록의 물도시 인천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어진내 300리 물길투어’ 그린웨이사업

시는 개별적으로 추진된 수변공간을 연결해 그린웨이로 조성하는 ‘어진내 300리 물길투어’사업을 진행한다.

구간은 송도 워터프런트 100리길, 청라워터프런트 200리길로 인천 서해안의 남과, 북에서 그린웨이를 조성한다.

워터 프런트길 단절구간을 숲길, 산책로, 갈대숲 등으로 연결해 시민이 하천과 해변, 유수지, 운하 등 수변공간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특히 구간별 테마를 설정해 송도워터프런트는 연인, 가족 등 소중한 사람과 함께 바라보고 느끼며 걷고 싶은 ‘낭만나들이’로 테마를 설정해 노을과 바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갯골유수지, 도심속에 철새가 날아드는 승기천, 반딧불이가 함께하는 장수천, 바다와 함께하며 낭만이 있는 소래로 구성되는 인천 남축 수변공간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또 청라워터프런트는 ‘기분좋은 나들이’라는 테마로 창포꽃이 하늘거리는 공촌천, 아라뱃길을 상징하는 청옥빛 소풍, 자연과 이야기 하면서 걷고 싶은 굴포천을 연결시켜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입체적인 공간으로 그린웨이를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시 사업비 200억 원(장수천 하류구간 150억원, 기타 50억원)을 투자해 단절구간에 대한 연결사업을 오는 2013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 할 계획이다.

시는 사업이 완료되면 ‘어진내 300리 물길투어’가 여가공간이 부족한 인천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자연형 생태하천 사업과 유수지 관리

시는 인천의 5대 중심하천인 승기천(남동구·연수구), 굴포천(부평구·계양구·부천), 장수천(남동구), 공촌천(서구·경제청), 나진포천(서구·김포시)을 자연형 생태하천으로 조성한다.

먼저 5대 하천에 항시 깨끗한 물이 흐르는 하천으로 유지시키기 위해 굴포천에는 2만7천600㎥/d의 한강원수를 공급하고, 승기천에는 4만5천㎥/d의 만수하수처리장에서 용수를 공급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그리고 하수시설에 오·폐수에 의한 2차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하수차집관로 관리는 인천환경공단과 협조해 하수관리를 강화하고 있으며, 하천시설물 인근의 쓰레기 수거 및 잡초관리는 각 구와 협조해 유지 보수하고 있다. 또한, 유수지에 대한 친수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침수예방 목적으로 설치됐던 남동유수지 및 인천교·석남 유수지가 정체·오니 퇴적 등으로 수질이 악화되고, 악취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유수지 친수공간 조성사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남동저수지는 240억원(국비50%)를 들여 오는 2012년까지 친수공간이 완료되면 저어새 보호에 대한 차폐림막을 설치하고, 이후 시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다목적 생활체육공원을 조성하게 된다.



※인터뷰

 



최 명 근 인천시물관리과장

- 인천 생태하천의 현주소는 어떤가?

인천은 과거 서울의 위성도시로 임해공업도시로 성장해 왔다. 거기에 한강 하류에 위치한 관계로 과거 수질오염이 심각한 지역이었다.

최근 국가와 민간에서 생태도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인천시와 시민들이 하천을 다시 되살리자는 의견을 한 데 모아 엄청난 예산을 소요했다.

그 결과 인천시민들이 집에서 나와 만나는 냇가와 하천에 물고기가 살아 움직이고, 그 주변 수변공간에 녹색의 작은 숲들과 자연 산책로들이 최근 10년 사이에 대단위로 만들어졌다.

- 깨끗한 하천을 만들기 위해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아름다운 인천의 자연을 우리 후손에게 물려주려면 민·관의 합동 노력이 필요하다.

쓰레기는 반드시 분리수거 하고, 하천의 주 오염원인 공장, 농약, 생활속의 오폐수 등은 담당자의 관리가 지속적으로 필요하다.

시에서도 인천 하천을 최고의 하천으로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이며, 시민들도 많은 관심을 가져 주기를 부탁드린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