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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양기대 시장 임기동안 공정한 시정 기대

 

광명시는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집권여당 참패 후 야당의 승리로 단체의 장이 바뀌었고, 지방의회 역시 주도권을 야당이 가져가면서 지역적인 색깔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는 말이 무성하다.

이효선 전 광명시장은 지난 2007년 단체장에 입성한 후 줄곧 호남비하 발언과 각종 말 실수로 당을 탈당해 임기 내내 어려움을 안고 시정을 이끌었다. 또한 이 전 시장의 임기중 선임된 사람들이 운영하던 갖가지의 사업들이 시 자체 감사에서 예산 낭비 등 많은 문제점들이 속출하고 있어, 현 양기대 시장은 이에 대한 개선책은 분명히 해야 할 것으로 본다.

특히 최근 전임시장의 임기 중 사업에 대한 감사 집행과정에서 ‘순수한 시 예산집행을 감사하기 위한 감사가 아니다’는 지역에 떠돌고 있는 의혹을 먼저 없애야 할 것이다.

시민들은 지난해 말 광명의 M 단체가 전임시장과의 갈등으로 예산 전액 삭감 등의 불이익을 당했지만, 이를 정치적인 집단이라며 시민 단체 등에서 전체이사의 퇴진을 요구했던 단체였다는 점을 알고 있다. 그 후 단체의 수장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물의를 일으켜 이 단체의 장에 출마한 사람들이 공동사퇴 하는 사태가 벌어졌지만, 현재 직무대행을 보고 있는 이 부분에는 감사 관련 얘기가 전혀 없어 의혹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더욱이 국민체육센터의 예산절감을 이유로 인원감축을 단행한 후 또 다시 채용공고를 거쳐 팀장을 임명하는 등 내 사람 심기 위함이라는 의구심을 더 할 수 밖에 없으며, 지난 6일 체육회와 생활체육회 감사결과 발표에 체육단체 감사 등이 시감사에 불합리하다는 의견서를 제출하는 등 전임시장과의 관련단체만 불이익을 받고 있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33만 광명시민들은 양 시장이 임기 동안 의혹이 남지 않는 시정을 이끌어 주길 기대하는 등 시장에 거는 기대가 크다. 이에 양 시장은 의혹 제기의 소지가 있는 시정은 반드시 부메랑이 돼 나에게로 돌아온다는 점을 명심해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

/이재순<광명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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