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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특집] ‘녹색 희망’ 찾아 두바퀴로 질주한다

평택시 자전거도로 구축 사업 추진·전망

 

최근 이상 기후변화와 에너지 문제가 인류 장래에 중대한 위험 요소로 등장하는 등 환경보존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명품환경도시를 지향하고 있는 평택시가 자전거 전용도로 사업에 박차를 가하며 맑고 쾌적한 도시 건설을 위해 시민들에게 대대적인 홍보를 시작했다. 명품환경도시로의 첫 걸음을 내딘 평택시의 자전거 전용 도로에 대해 살펴보자.<편집자 주>

▲ 자전거 전용도로 사업 박차

평택시는 자전거와 함께하는 시민들에게 앞으로 더욱 살기 좋은 도시 건설을 위해 자전거 전용도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명품 환경도시로서 명성을 높여가고 있는 평택시의 녹색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시는 정부에서 추진 중인 광역 자전거도로 구축사업 분야에 선구자 역할을 하고 있다.

시의 상당수 주민들은 자동차와 더불어 자전거를 시의 주요 이동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 시민들의 건강과 연료 절약을 실현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이동수단으로서 평택시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아온 자전거지만, 현재의 시점에서는 환경의 미비로 마냥 타고 다니기는 힘든 것이 사실이다. 시에서는 이 점을 충분히 인식하고 대책을 마련하고 나섰다.

이를 위해 시는 전국 자전거도로 구축사업의 관내 구간 중 1단계(송북동 오좌삼거리∼서정동 도서관) 2km에 대한 자전거 전용도로를 오는 11월까지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난 6월 16억원을 들여 착공한 자전거 전용도로는 자전거의 통행권을 보장하고, 각종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차도 및 보도를 완전히 분리해 설치할 방침이다.

특히 교차로 구간에서 자전거도로가 단절되지 않도록 자전거 전용 횡단도를 설치하고, 보도육교와 지하도에 자전거경사로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

전국 자전거도로망 평택시 구간은 오산시계에서 국도1호선과 통복천, 국도 45호선을 지나 충남으로 연결되며, 연차별 단계적으로 설치될 예정이다.

▲ 다양한 정책개발 추진 & 광역 노선으로 거듭날 자전거 도로

시는 자전거이용 활성화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사업비 3억원을 들여 용역 중에 있다.

또 신도시 개발 시 자전거 이용도로 확보 의무화와 함께 자전거 이용자를 늘리기 위해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이와 함께 시민 참여를 위한 자전거교실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에 있다.

특히 시에서 만들고 있는 자전거 도로는 전국의 각 지역에서 평택으로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이어짐을 만드는 광역 노선이다.

전국의 자전거 여행가들이 전국 자전거 도로를 이용해 평택으로 오기 쉽게 만들고, 평택 내에서도 원하는 곳은 자전거로 어디든지 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 자전거 전용도로 이용자 늘리기

자전거를 타는 것이 자동차를 타는 것보다 간편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지역이 제한돼 있어 어쩔 수 없는 실정이다.

자전거 도로는 도시 안의 간선도로 기능을 한다. 주민들이 생활을 하며 이용하기도 하고, 주말에는 저마다 시 곳곳을 누비는 레저를 돕는 역할을 맡기도 한다. 또한 교통시설을 이용하는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자전거 이용을 유도하기도 한다.

이렇게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사람들이 많이 사는 고밀도의 주거지역과 업무시설이 집중된 지역에서의 자동차 이용률이 낮아짐에 따라 교통이 원활해 질 수 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이런 경향은 더욱더 가속화 될 전망이다.

▲ 자전거와 함께하는 친환경 평택시

시는 이번에 실시되는 전국 자전거 도로 구축사업을 계기로 향후 10대 자전거 명품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해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구상중이다.

우선 자전거 인프라의 종합적인 계획 마련을 위해 지난 5월 ‘평택시 자전거 이용 시설 정비계획’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시는 단계별로 자전거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도입한다. 자전거 전용보험 도입과 공공자전거시스템, 도난방지 자전거 보관소 운영 등 자전거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시행할 계획이다.

평택시 관계자는 “선진 환경도시가 세계인에게 부러움을 받는 이유는 인프라 시설이 잘 돼 있기 때문”이라며 “시는 앞으로 시민들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이러한 사회 인프라 투자에 물심양면으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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