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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특집] 먹GO 보GO 느끼GO ‘일석삼조’ 바다축제속으로

내일부터 김포 대명항 축제

 

‘제4회 대명항 축제’와 ‘김포포도 축제’가 오는 10일~12일 김포시 대곶면 대명항에서 열린다. 대명항 축제는 매년 4월에 실시됐으나, 올해에는 관내 발생한 구제역과 천안함 사건 등으로 9월에 실시케 됐다. 때마침 매년 실시되는 포도축제와 대명항에 조성한 ‘함상공원’이 마무리 돼 이의 개장식까지 겸하게 됐다. 이에 대명항 축제와 포도축제 및 함상공원에 대해 살펴보기로 한다.<편집자 주>

▲ 대명항 축제

대명항은 김포의 대표적인 어항으로 수도권 주민들로부터 사랑 받는 포구다.

과거에는 진입도로가 불편하고 주차공간이 협소해 불편함이 많았지만, 현재는 잘 정비된 주차장과 확 뚫린 도로로 인해 주말이면 싼 값에 어판장을 이용하려는 주민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더구나 김포시의 개발계획에 의해 대명항이 단순한 어항이 아니라 시민의 쉼터로 조성돼 해상공원으로 탈바꿈하면서 수도권 일대 주민들의 주말나들이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대명항을 찾으면 늘 직접 잡아온 싱싱한 해산물이 기다리고 있다. 봄철에는 꽃게, 밴댕이, 병어, 쭈꾸미 등이 입맛을 돋우고 가을에는 전어, 삼식이, 숭어, 농어, 꽃게 등이 발길을 붙잡는다.

이번 제4회 대명항 축제의 내용을 살펴보면 대명항을 찾은 주민들이 보고, 즐기고, 맛보고, 배우고,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대명항 광장에서는 축제 기간 내내 만선을 기원하는 풍물놀이가 펼쳐져 신명나는 마당놀이가 진행되고, 대명항에서 염하강을 따라 조성된 ‘평화누리 길’에서는 매일 오전 10시 30분부터 걷기대회가 치러진다.

공연행사로는 11일 오후 4시 30분에 탈북자 예술단의 ‘남북 어울림 공연’이 광장 무대에서 펼쳐지며, 저녁에는 특설무대에서 ‘7080 포구 콘서트’가 열린다.

또 12일 밤에는 김포팝스 오케스트라 공연과 윤수일 등 초대가수가 출연해 2시간동안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는 무대를 갖는다.

체험행사로는 손돌공 목걸이 만들기, 티셔츠 만들기, 가훈 써주기, 수산물 깜짝 다트 경매, 김포시 홍보대사인 윤수일, 김정연 등 팬 사인회, 대하잡기 대회, 페이스 페인팅, 연 만들기, 덕포진 박물관 견학 등이 실시된다.

또 포도축제장에서는 김포포도 판매와 관내 농특산물인 김포금쌀, 인삼, 전통주, 허브 등의 판매가 실시되며 김포상공회의소 주관으로 13개 동에서는 지역 공산품이 전시, 판매된다.

놀거리 먹거리를 위해서는 김포농업기술센터가 개발한 ‘김포인삼 쌀 맥주’ 시음 코너가 운영되고 꽃게탕, 전어회, 전어구이, 해물국수, 파전 등이 판매될 예정이며, 남녀 길거리 씨름대회, 손돌공 추모 바라춤 공연, 어르신 장기대회 등이 개최된다.



▲ 포도축제

대명항 축제와 함께 실시되는 포도축제는 올해로 13회를 맞고 있다. 매년 김포시 내에서 축제를 실시했으나, 올해엔 대명항에서 실시키로 했다.

포도축제는 산지에서 생산된 당도 높은 포도를 저렴한 가격에 소비자와 연결하고 시민들에게 다양한 체험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다양한 포도 종의 전시와 농가별 품평회를 실시하고 각종 포도응용 식품을 시식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시민참여 프로그램으로는 포도씨 멀리 뱉기 대회, 포도주 만들기 체험, 포도쨈 만들기, 포도주스 만들기 등이 실시된다.

▲ 김포 함상공원

대명항의 명물로 자리하게 된 ‘함상공원’은 56년동안 바다를 지키다가 지난 2006년 퇴역한 상륙함(운봉함)을 해군으로부터 인수해 조성했다.

대명항 9천917㎡ 부지에 조성된 함상공원은 함상내 가용면적이 1천322㎡에 이르며 함정의 크기는 길이 99.6m, 폭 15.3m, 높이 23m에 이르고 탑재능력이 승조원 123명, 작전병력 500명, 수륙양용전차 15대, 트럭 15대를 수용할 수 있는 크기다.

함상공원 내부는 2차대전부터 월남전 등에 참여한 운봉함의 역사실, 선실 재현장, 선상생활 체험관 등으로 조성돼 있으며, 수도권에서는 유일한 함상공원으로 일반인과 학생들에게 해군의 생활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함상공원 주변에는 초계기, 야외분수, 상륙용 단정, 수륙양용차 등도 함께 전시돼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대명항과 덕포진 전적지 등을 함께 둘러볼 수 있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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