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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탐방] 농산물 포장관련 컨설팅업체 '김수일 포장개발연구소'

국내유일 안성맞춤 포장기술로 우리 농산물 경쟁력 날개단다
기획부터 공급까지 맞춤형 컨설팅 제공
국내유일 온라인 농산물 포장능력 보유

 

최근 농수산물의 유통구조의 특징은 크게 두가지로 이원화된다. 대형유통업체를 통해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간접거래방식과 농가에서 직접 소비자로 이동되는 직거래방식이 대표적인 농수산물의 유통경로다.

이 중 주목해야 할 것은 온라인 직거래 방식을 도입하고 있는 농가들이 확산되고 있다는 점으로, 이는 농수산물 유통구조를 단순화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하지만 모든 산업이 그러했듯이 온라인 농수산물 산업도 진화의 성장통을 겪고 있다. 온라인을 통해 거래와 결제 등이 단순화된데 반해 농수산물을 소비자에게까지 안전하게 전달할 수 있는 포장기술은 개선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화성시 봉담읍에 위치한 김수일포장개발연구소(대표 김수일·이하 포장개발연구소)는 온라인 농산물 산업에 필요한 포장과 디자인을 컨설팅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업체다.

지난 2008년 설립된 포장개발연구소는 클레임 억제를 위한 농식품 택배포장설계 기술, 디자인개선을 통한 원가절감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정부는 물론 여러 지차체로부터 의뢰받은 농수산물 포장에 관한 여러 연구과제를 진행 중이다.

◆ 국내 유일의 농수산물 포장 컨설팅 능력 보유

포장개발연구소의 가장 큰 특성은 농식품의 종류와 특성에 적합한 맞춤형 포장·디자인 개발이 가능한 연구능력 및 실무능력을 겸비한 업체다. 1차 농수축산물, 가공식품은 물론 제품의 기획에서 포장설계, 디자인개발, 포장재 공급까지 일괄적인 업무가 가능하다.

더욱이 현재의 농수산물의 포장지에 대한 문제점을 분석해 대안책을 제시하면서 계란 보호용 커버, 과일 포장용 수지 트레이 특허 등을 보유 중이다.

컨설팅 사례로는 더덕포장 용기 설계, 밤호박 포장, 아스파라거스 포장, 하늘파 포장 등 올해에만 8건의 농수산물 컨설팅 사업을 진행했다.

또 밀양농협 APC, 부여밤영농조합, 이천영농조합, 사곡농협 APC, 월항농협 APC 등 8개 단체에 개별적으로 개발된 포장재 및 상자 등을 공급하고 있다.

◆ 골판지상자 개선 등 정부 및 단체 연구과제 수행

농산물 택배 이용고객은 20대 후반~30대 중반 연령층에서 적극 활용되며 가격에서 품질로 구매동향이 변화하고 포장단위가 소규모화되는 특징을 갖는다.

우리나라 농산물 포장시장의 규모는 연간 약 6천917억원에 달하며 이 중 골판지 상자 사용량이 약 5천547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에 따라 골판지에 대한 개발 컨설팅도 늘어나고 있는데, 포장연구소는 올해 농산물 수출업체인 젝스코리아로부터 의뢰된 수출용 감귤 골판지 상자 개발을 마쳤으며, 삼척시에서 의뢰한 마늘 및 장뇌삼 포장 및 충남 당진군 밤호박 소포장에 대한 개발 컨설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외에도 수출용 딸기의 수확후 풀질유지기술 개발(한국식품연구원), CO2 및 원가절감을 위한 골판지상자의 적정압축강도 설계기준 개발(농림수산식품부), 직거래 활성화를 위한 택배상품 포장개발(농협중앙회) 등의 과제를 연구 중에 있다.

이러한 컨설팅 수요는 정부, 농협, 친환경농산물 생산 및 유통단체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향후 5년 이내 급증할 것으로 포장개발연구소는 내다보고 있다.

◆ 과일 전용 포장용기 개발 성공

농수산물 택배포장에서 가장 많은 발생하는 클레임 사례는 바로 내용물의 파손이다. 일례로 단감, 배, 사과 등의 과실류의 경우 제품의 크기가 제각각인데 반해 이를 안전하게 이동시킬 포장용기는 비과학적으로 제조되면서 제품의 이동시 충격에 의해 품질이 손상되는 소비자 피해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포장개발연구소는 올해 사과, 배 등의 제품 이동시 완충감이 뛰어나고 충격에 강한 PP재질로 만들어진 택배전용 포장용기를 개발했다. 이번 개발은 과일의 크기에 관계없이 내용물의 보호기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하면서 연간 80억원 규모에 달하는 사과와 배 등의 포장재 시장의 10% 정도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터뷰

 



인재 보강·기술 개발 종합연구소 육성 꿈

- 김수일포장개발연구소의 가장 큰 경쟁력은 무엇인가.

▲ 농수산물 유통의 문제점을 분석하는데 필요한 포장기술사 및 공학 분야의 풍부한 실무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포장개발이 상대적으로 낙후된 농수산물 분야의 포장설계에서 공급까지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 주력개발 제품은 무엇인가.

▲ 전자상거래 물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이에 따른 클레임 발생도 증가하는 추세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사과, 배 택배용 트레이, 계란 택배용 트레이, 수박 택배용 골판지 상자 등을 개발했다. 이들 제품들은 택배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내용물의 파손 등의 문제점을 보완한 제품이다.

- 올해 주력분야는.

▲ 우선 정부 및 농업단체 등으로부터 의뢰돼 진행 중인 연구과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아울러 대학 및 농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해온 강의 등을 통해 포장개발의 중요성을 알릴 계획이며, 오는 10월에는 홈페이지 제작이 완료돼 오프라인과 온라인 홍보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 장기적인 사업계획이 있다면.

▲ 오는 2015년까지 국내 농산물 관련 대표적인 포장개발연구소로서의 입지를 구축하고 마케팅, 포장연구개발, 포장·디자인 컨설팅, 포장재 공급 등의 일괄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포장개발연구소를 만들고 싶다.

기술적으로는 보다 전문화된 연구인력을 보강해 저탄소 녹생성장을 위한 품목별 포장설계기술 및 원가절감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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