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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특집] 민선5기 100일, 시장들을 만나다

 

“대기업 유치·관광산업 활성화 일자리 창출 시너지 효과 기대”
<<황은성 안성시장>>

취임 100일 동안 숨가쁜 행보를 해 온 황은성(48·사진) 안성시장이 젊고 공격적인 안성의 발전 기초를 다지고 대표공약인 일자리 2만개를 창출해 지역경제를 살려 도약하는 경제중심도시를 만들겠다며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안성시는 지난 100일 간 경기도, 신세계와 2천500억원 규모의 MOU를 체결함과 동시에 코스닥 상장업체인 ㈜멜파스와 900억원 직접 투자 등의 협약을 체결했고, 이어 쌀공급 과잉에 따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역특화작목 MOU를 체결했다.

황 시장은 “자족도시란 말 그대로 일자리, 교육, 쇼핑, 주거, 병원 등 안성에서 모든 것이 만족되는 도시”라며 “자족도시 최소 여건은 인구 30만, 서울과 같은 대도시와의 근접성, 그리고 도시 내에 일할 능력와 의사가 있는 사람 수와 수의 비율 80%이상 등으로 민선 5기의 2만 일자리 창출은 자족도시로 가기 위한 자구책”이라고 강조했다.

일자리 2만개를 ‘대기업 유치와 관광산업활성화’로 이룬다는 황 시장은 “안성맞춤랜드조성사업에서 NH팜랜드 조성사업, 원곡물류단지 조성사업, 보개 건설기계·자동차물류단지, 미양 농협물류단지 조성사업, 고삼호수 개발사업, 안성시 산업단지 개발 사업 등을 추진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창출되는 일자리는 2만2천명이며, 일자리 창출로 인한 3차 산업 고용유발효과는 6천708명에 이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 황 시장은 “대기업 유치를 위해 안성에 입주하려는 기업에게 각종 혜택을 주고 규제를 푸는 것은 자족도시를 만들기 위한 시의 생존본능”이라고 피력했다.

황은성 안성시장의 취임과 함께 안성시 공무원들의 조직 내부 분위기는 사뭇 달라졌다. 매주 화요일마다 진행돼 온 ‘간부회의’만 해도, 기존 보고형태에서 간략하게 핵심만을 2~3분 안에 브리핑하는 전략회의로 스피디하게 진행했기 때문이다. 이는 생산성에 큰 비중을 둔다는 황 시장의 방침이다.

황 시장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정신으로, 시청 전직원들은 친절 전화응대요령에 대한 교육을 받음은 물론, 직원들이 돌아가면서 1일 민원 도우미로서 각 실과소나 읍면동에 방문한 민원인들을 안내하도록 했다”며 “정책의 내용이나 방향도 중요하지만 행정의 최종 수요자인 시민들이 정작 민원 창구에서 친절을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황 시장은 또한 취임과 함께 15개 읍면동을 방문해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현장의 감을 느꼈다. 이는 있는 그대로의 민심을 가감없이 읽고 정책에 반영하려는 ‘시민 섬김 공약’을 지키기 위해서다. 이 밖에 ‘중앙대이전반대 간담회’, ‘터미널 이전 및 주변지역 활성화 간담회’, ‘보개도서관 활용방안 간담회’ 등 다양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라는 것은 여론수렴 장치이며, 일의 향방을 결정하는 중요한 나침반이 된다. 더 많은 시민·안건에 대해 많이 대화하겠다”고 의지를 다진 황 시장은 중앙대이전반대 간담회에는 언론인들은 물론, 시민단체에서도 참석해 달라지는 안성 시정의 모습을 보여주며 대소통(大疏通)을 지향하고 있다.

황은성 시장은 “앞으로 기획 조정 및 지원강화, 선택과 집중을 통한 재원 배분으로 모두가 더불어 잘 살며, 고객 맞춤형 투자유치를 지원해 외국인·대기업 투자를 적극적으로 이끌어 내겠다”고 자족 도시로서의 청사진을 제시하며, “플로랜드, 팜랜드, 안성맞춤랜드 등 관광도시로서의 아성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향후 시정 계획을 밝혔다.

/안성=염기환기자 ygh@

 

 

 

 


“對시민 약속 초심 잃지않고 미래지향 도시발전 최선 노력”
<<양기대 광명시장>>

민선5기 제16대 광명시장으로 지난 7월 1일 취임한 양기대 시장(47·사진)이 취임 100일을 맞아 민선 5기 역점정책 과제, 친서민 정책 등 그동안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양 시장은 취임과 동시에 전국 최초로 초등학교에 ‘배움터 지킴이실’을 설치하고, ‘광명·시흥 보금자리주택지구의 지구단위계획안’에 대한 문제점 대안을 마련해 국토해양부에 제출하는 등 서민들을 위한 시정운영을 펼쳐 왔다.

양 시장은 우선적으로 전시·축제성 예산을 민생예산으로 사용, 초등학교 무상급식 시대를 열었다.

광명시는 재정 건전성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전시·행사성 예산 13억 5천만원을 줄여 민생예산으로 사용키 위해 2010년도 하반기 추진 예정인 사업에 대해 행사·축제성 예산과 경상경비, 민간경상보조금 등을 전면 재검토하고 실효성 등을 면밀히 살핀 결과, 광명음악축제 4억700만원은 전액 삭감하고 구름산예술제, 광명 농악축제, 우수공연단체초청 연주회, 외국자매도시 문화예술교류사업, 체육행사 보조, 일부시상 및 홍보책자발간 등에서 9억3천900만원을 축소 및 조정해 총 13억4천600만원을 절감키로 했다.

특히, 올해 예산 절감한 전시·행사성 예산은 초등학교 5학년~6학년 무상급식지원과 보육시설 개선 및 지원, 자립형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경로식당 저소득층 무료급식 지원, 결식아동 급식지원, 맞춤형 지역사회복지시책추진, 동절기 시민생활 안전대책, 중소기업센터 지원 등 민생예산으로 중점 사용할 계획이다.

양 시장은 선거 공약으로 내걸었던 공교육 활성화와 교육복지 확대와 관련, 지난 8월 4일 교육혁신지원단 현판식을 갖고 명품교육도시 건설을 위한 힘찬 출발을 시작했다.

“지난 7월 20일 소통과 협력을 기반으로 한 ‘교육혁신지원단’구성을 공식 발표하고 그동안 업무를 준비해 왔다”는 양 시장은 “교육혁신지원단은 시장 직속조직으로 대학유치, 무상급식, 혁신학교, 영어교육지원센터 등 교육 전반에 대한 공교육 지원을 목표로 시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 시장은 또 광명역세권 활성화와 관련 “GTX 노선의 광명역 경유노선 선(금정↔KTX광명역↔신도림) 유치를 도에 적극적인 협조를 구할 것”이라며 “GTX 노선을 광명역과 연결할 경우 광명역 활성화는 물론 경기도에 이익이 되는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보금자리지구 신교통수단의 오류역 및 관악역까지 연결하는 방안 등을 적극 추진해 철도중심의 대중교통 순환망 구축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양 시장은 특히 더불어 사는 복지도시 조성을 위한 시민과 함께 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복지광명’을 구현하기 위해 2기 계획으로 아동·청소년, 노인복지 등 6개 영역에 걸쳐 12개 지역사업, 42개 일반사업을 구성, 생활형, 통합형, 책임형 복지공동체를 정책목표로 하고 있다.

양기대 시장은 “100일 간의 시정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시민과 도약하는 광명’을 실현하기 위한 시정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며 “시민들에게 했던 약속들을 늘 가슴에 새기며 초심(初心)을 잃지 않고 소신행정과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으로 시 발전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임기 4년을 시민과 함께 한 약속을 지킨 ‘정직한 시장’, 이권이나 인사 청탁과 관련해 단돈 일원이라도 받는 일이 없는 ‘청렴한 시장’, 서민들의 눈물을 닦아 주고 소외계층과 늘 함께 하는 ‘가슴이 따뜻한 시장’ 으로 평가 받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광명=이재순기자 l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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