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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특집] 민선5기 100일, 시장들을 만나다

김윤식 시흥시장, 현삼식 양주시장

 

“수도권 중추도시 이정표 제시 공동체 살아있는 市 건설 주력”

김윤식 시흥시장

“긍정적인 성과 이면에는 앞으로 해결해야 할 어려운 과제들도 산적해 있지만,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의회와 긴밀히 협의하고 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행정을 펼쳐 공동체가 살아있는 시흥시를 만드는데 주력하겠습니다.”

김윤식(44·사진) 시흥시장은 최근 취임 100일을 맞아 2014년이면 인구 80만명이 되는 시흥시를 경기 서남부의 중견도시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경주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시장은 민선 4기의 시정성과를 토대로 시정의 목표인 생명도시 시흥을 만들기 위해 7대 전략과 21개 이행과제, 88개 실천사업이 담긴 ‘민선5기 시정운영기본계획’을 수립, 수도권 중추도시를 위한 새로운 비전과 이정표를 제시하며 시정을 이끌어 오고 있다.

또 주요 역점시책의 전략적 추진을 위해 지난 9월 경제활성화전략본부, 투자유치관, 클린도시추진단 신설, 평생교육원 등 역동적이고 파격적인 기구 개편을 단행했으며, 개방형 직위 공모 등을 통해 일 잘하면서 창의적인 조직을 구축하는 최적의 조직체계를 마련했다.

김 시장은 우선 시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도입해 시행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

서울대학교 시흥국제캠퍼스 유치 사업은 지난 8~9월에 걸쳐 양 기관이 구체적인 사업 추진방안에 대한 협의를 계속해 나감에 따라 향후 교육·연구 분야의 마스터플랜 수립 등 후속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교육경비재원을 일반회계의 4%에서 8%로 대폭 상향 조정하는 내용의 시흥시교육경비보조에관한 조례 개정을 추진 중에 있고, 7월에는 그동안 수능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오랜 숙원사항 이었던 대학 수능시험지구에 시흥시가 지정되기도 했다.

김 시장은 또 경제적 위기상황에서 사회적 약자인 저소득층·장애인·여성·노인·어린이 등 다양한 수요에 부합하는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전개했다.

장애인 예산확대를 위한 복지중기계획 수립과 장애인가족지원센터 조례안 마련, 경로당 운영비 지원 확대 추진, 무한돌봄센터 설치 및 운영조례 제정, 드림스타트 사례관리 활성화 등 맞춤형 복지체계 구축에 주력하고 있으며, 다문화도서관 개관 등 다문화 가정의 우리사회 정착을 촉진하기 위한 사업도 꾸준히 실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학교급식지원 조례 개정을 통해 친환경 무상급식 지원의 근거를 마련하고, 아동·여성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등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육성하기 위한 기반 마련에도 힘쓰고 있다.

김 시장은 시흥시 최대의 현안이자 미래성장 동력인 군자지구 개발사업의 토지 보상 문제를 지난 9월 경기도와 매듭짓고, 10월부터 기본설계 수립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 매화동 산업 및 주거단지 조성사업은 그린벨트 해제를 위한 중앙행정기관과의 협의를 마쳤고, 시흥·광명 보금자리 주택사업이 주거안정과 자족기능을 충족할 수 있는 지역중심의 주택사업으로 정착되도록 광명시와 정책 공조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김 시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위해 대기업 유치의 필요성을 인식, 전담조직인 투자유치관을 신설하고 기술혁신과 글로벌 마케팅 지원, 기업현장 기동반 운영, 기업체 생산품 상설전기장 운영 등 중소기업의 경영환경 개산과 기업활동 불편 해소를 위한 시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소상공인지원센터 시흥분소 센터 승격, 미소금융 시흥출장소 시청 내 개설 등으로 소규모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시흥=김원규기자 kwk@




 


“수처작주·세일즈맨 정신 무장 공무원 의식변화 이끌어 갈 것”

현삼식 양주시장

 


“공무원의 생각이 바뀌어야 양주시가 변화합니다. 매력적인 자족도시로 한걸음 다가가기 위해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습니다.”

현삼식(63·사진) 양주시장이 최근 시정 출범 100일을 맞은 소감을 이같이 전했다.

현 시장은 취임 초 매력적인 자족도시라는 비전을 내세워 ▲교육도시 ▲기업도시 ▲문화·복지도시라는 3대 전략과제를 목표로 하며, 취임 이후 짧은 기간이지만 100일 동안 양주시의 변화를 위해 매진해 왔다.

현 시장은 “직원들과의 대화에서 항상 ‘수처작주(隨處作主)’를 마음속에 염두해 두라고 당부한다”면서 “수처작주란 어느 곳에서든 주인이라고 생각하고 일을 해야 한다는 뜻으로 시정방침인 ‘공무원의 생각이 바뀌어야 양주시가 변화한다’는 뜻과 일맥상통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시하는 시장이 아닌 ‘주식회사 양주시’의 세일즈맨이라는 생각으로 발로 뛰어 많은 기업을 유치할 예정”이라며 “공무원들은 관리·감독하는 위치가 아닌 기업과 시민들이 자유로운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민원 도우미로서 진정한 시민의 공복이 되는 것”이라고 공언했다.

일례로 현 시장은 시의 재정형편이 좋지 않으므로 예산을 절감하고 알뜰한 살림을 운영하는데 공무원들이 앞장서야 한다며, 본인은 집무실 뿐 아니라 이동차량에서 체감온도 40도 육감하는 한여름에도 에어컨을 켜지 않을 정도로 예산절감 및 녹색성장에 솔선수범을 보였다.

인재양성 가능도시를 과제로 인재를 육성하기 좋은 학교와 평생학습 기반마련을 중점에 둔 현 시장은 학생과 학부모가 만족하는 매력적인 교육도시 건설의 최대전략목표로 ▲우수 명문고 육성(기숙형 공립고, 자율형 공립고 지정) ▲관내 우수 중학교 졸업생 관내 고교 입학을 위한 장학금 지원 ▲학교 및 교사 인센티브 제공 ▲교육인프라 조성(우수 사교육기관 유치) ▲대학유치(예원대 등) ▲희망장학재단 육성 ▲저소득층 자녀 교육지원 확대 등을 표방했다.

또 섬유패션의 메카를 건설하기 위해 세계최고의 섬유 클러스터 조성 및 중소기업 유치, 일자리 창출을 주요과제로 선정 빠르고 편리한 물류이동을 위한 SOC확충, 녹색교통망 구현을 중점으로 두고 있다.

특히 현 시장은 시장 자신이 양주에서 살면서 꿈꿔왔던 양주시의 미래상을 이루고, 위해 발로 뛰는 행정의 시작을 알리기 위해 29개의 주요사업장을 직접 방문하기도 했으며, 찾아가는 일자리 상담센터와 일자리센터 토요상담실 운영, 일자리 채용박람회 개최를 통해 많은 젊은이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도 했다.

더욱이 현 시장은 소외계층 없는 복지서비스 실현과 건강한 가정 만들기에도 중점에 두고 있다.

이를 위해 다문화 가족과 함께하는 캠프 개최, 청소년 진로탐색 프로그램 ‘전문 직업인과의 만남’, 노인 재취업을 위한 생활교육, 한센촌 행복학습마을 만들기 추진, 저소득층 아동 보험가입 추진, 무한돌봄센터 개소, 어르신을 위한 프로그램인 한방중풍운동교실 세상나들이 운영, 낙후지역에 대한 주민편익시설 제공, 국민체육센터 건립 착수 등의 사업을 추진해 왔다.

현삼식 시장은 “수도권의 베드타운, 의정부의 부속도시, 교육 꼴찌, 교통지옥으로 알려져 있는 양주시를 이제 과감하게 변화를 시키려한다”면서 “양주시에서 40여년 간의 공직생활을 통해 얻은 경험과 그리고 현장에서 피부로 체감한 것을 바탕으로 시를 변화시켜 그 변화된 모습 속에서 온 시민이 함께 환하게 미소로 화답 할 수 있는 그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양주=김동철기자 k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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