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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특집] 민선5기 100일, 시장들을 만나다

조병돈 이천시장, 김철민 안산시장

“더 낮은 자세로 시민소통 매진 행복도시 건설위해 역량 결집”

 



조병돈 이천시장

“지난 100일은 시민들과 약속했던 사업들을 종합적으로 정리해 구체적으로 사업계획을 만들고, 새로운 시정방향을 구상하면서 바쁘게 달려온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시민들이 민선5기에도 저를 선택해준 의미를 다시 한 번 깊이 생각해 보는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지난 선거에서 한 시민들과의 약속을 생명같이 생각하고 꼭 지키겠습니다.”

민선 4기에 이어 이천시민의 압도적인 지지로 재선에 성공한 조병돈(61·사진) 시장이 취임 100일을 맞았다.

민선 5기를 맞아 가장 두드러진 성과는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에서 실시한 6·2 지방선거 공약서 평가결과 조병돈 이천시장이 최우수 기초단체장에 선정된 것이다.

조 시장은 이번 선거과정을 통해 ‘시민과의 소통’을 항상 강조해 왔다.

“민선5기는 소통하는 시정으로 시민의 행정참여 폭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조병돈 시장은 공무원들을 접할 때 마다 ‘더 낮은 자세로 시민과 소통하며 솔선수범해 이천발전에 더 힘을 모아 줄 것’과 ‘시민과 지역발전을 위해 반보씩만 앞서 나갈 것’을 입버릇처럼 주문한다. 그는 “모든 공직자들이 관료주의적 생각을 버리고 시민이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항상 생각하며 일하는 풍토가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조병돈 시장은 또 ‘시민과 함께 하는 행복도시 이천 건설’을 목표로 민선5기 시정에 진력하고 있다.

현재 행정절차가 진행 중인 중리지구 행정타운 미니신도시와 마장지구 택지개발사업은 이천시 발전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핵심 사업으로, 명품 주거도시 이천의 이미지를 제고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또 민선4기 수도권 자연보전권역 규제를 극복하는 틈새전략으로 추진한 장호원 진암리 산업단지 등 10개 소규모 산업단지 외에 앞으로 소규모 산업단지 10개소 추가 조성과 기업체 300개 유치 전략이 빠르게 진척되고 있어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희망을 전하고 있다.

특히,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에 가입돼 이천시가 가진 문화적 자산과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음과 동시에 시격과 도시브랜드 가치를 세계적 수준으로 격상시킨 일은 매우 고무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공예와 민속예술 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유네스코 창의도시에 가입한 이천시는 향후 회원도시들 간의 선진 정책 및 활동들에 대한 정보 공유를 위해 관련 네트워크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갈 예정이다.

오는 21일 이천아트홀에서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2010 유네스코 창의도시 국제포럼’을 필두로 회원도시들과의 문화·경제적 협력과 교류활동을 점진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조 시장은 “유네스코라는 국제적 지명도를 감안해 볼 때 앞으로 이천시를 바라보는 지구촌의 관심은 더욱 높아질 거라 생각한다”며 “이를 통해 지역의 문화관광산업 발전이 가속화될 것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외에도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명문 자율형 사립고 설립과 성공적으로 운영 중인 이천아트홀을 통한 고품격 문화예술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 도시 자체를 새롭게 디자인하고 있다. “시장은 말로 하는 것이 아니라 몸으로 뛰는 것”이라는 신념아래 ‘소통하는 시정’을 약속하는 조병돈 시장은 지난 4년간 다져온 각 분야의 사업들을 완성해 ‘시민과 함께하는 행복도시 이천’을 반드시 건설하겠다고 역설했다.

조 시장은 “35만 계획도시 건설과 민선5기 이천시의 비전인 ‘시민과 함께하는 행복도시 이천 건설’은 시민여러분과 저의 공동의 꿈”이라고 강조하며,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이천=이석미기자 jn5999@



“시민들과 끊임없는 소통으로 개발보다 복지인프라 다질터”

 



김철민 안산시장

“지난 4년간 행정이 지나치게 개발 중심으로 흐른 경향이 있었습니다. 시정 패러다임을 개발 중심에서 복지 중심으로 전환하고, 시민들과의 끊임없는 소통으로 삶의 질을 향상시켜 ‘시민이 행복한 복지 안산’의 기초를 만들겠습니다.”

김철민(53·사진) 안산시장은 시민이 적극적으로 시정을 주도하는 행정을 각 분야에서 실천하는 한편, 행정편의가 아닌 시민의 행복이라는 관점에서 모든 시정을 기획·실행해 무엇보다 시민의 복지 향상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 위해 시정운영 방향을 ‘시민이 행복한 복지 안산’으로 정립했다.

이를 위해 김 시장은 민선5기 시정방침을 일자리 만드는 경제, 모두가 누리는 복지, 생명이 넘치는 환경, 시민이 일구는 문화, 기화가 균등한 교육으로 정하고 공무원 행동 강령도 ‘더 듣고 더 뛰고 더 변화하는 시정’으로 정했다.

또한 수요자 중심의 조직개편을 추진해 환경중심의 행정체계를 구축하고, 조직관리 운용에 효율성을 높여 행정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개발위주에서 환경중심으로 행정체계를 개편해 환경을 전담할 수 있는 환경교통국을 신설하고 일자리 창출, 녹색성장, 대기업과 유망기업 유치 등 시정 핵심 정책과제 추진부서(일자리정책과, 녹색성장과, 기업유치과, 녹색교통과)를 신설했다.

이와 함께 시민의 목소리를 최대한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시민소통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달 27일 안산시시민소통위원회 운영 조례를 공포했다.

더불어 시화공단을 양분하고 있는 안산과 시흥지역의 산업단지 구조고도화, 환경문제 등 동일한 행정수요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 14일 ‘안산시-시흥시 상생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와 시화MTV 친환경산업단지 조성협력, 복지·환경·교통 등 사업효과를 극대화 하는 협력사업을 발굴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지난달 2일 부터는 일자리 만드는 경제 실현을 위해 매주 목요일 한국산업단지공단 본관 2층에 설치된 이동시장실로 출근해 대덕GSD㈜, 반월도금사업협동조합, ㈜신동방CP 등 관내 기업체의 생산현장을 방문하고 경제관련 CEO와 단체장, 서부산단 여성경영자협의회 등 임직원 및 근로자와의 간담회를 통해 기업체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해소하고 있다.

김 시장은 “복지는 더 이상 지출이 아니라 사회 전반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사회적 투자의 관점”이라며 “복지에 대한 절대투자를 늘리고 과감하게 복지 사각지대를 없앰으로써 사회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복지에 대한 투자는 늘고 있음에도 아직도 OECD 국가 중에서도 우리나라의 복지투자 비율은 매우 낮은 수준이며, 여전히 복지의 사각지대는 넓고도 깊다는 판단에서다.

김 시장은 또 자연 자원을 복원시켜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방향의 환경정책을 전개해 생명이 넘치는 환경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Green-Water Project’를 추진하고 있다.

총 6개 단위사업에 918억 원의 국비와 51억 원의 도비가 투입될 ‘Green-Water Project’는 시민에게 맑은 물을 제공하고 깨끗한 하수처리를 통해 저탄소 녹색 성장을 실현하기 위한 것이다.

김 시장은 “시민과의 약속사업 70건과 민생과제 50건에 대한 검토 결과 총 97건의 중점 추진사업을 선정했으며 이들 사업의 총 소요사업비는 4천342억 원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재정여건과 사업 효과성 등을 고려한 투자우선 순위에 의한 연차별 추진전략을 강구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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