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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현칼럼] 아파트, 경제회복 신호탄 되나

 

아파트는 땅덩어리가 좁은 우리나라에 가히 주택혁명을 가져왔다.

정해진 면적에 하늘로 치솟은 아파트는 높이 올라가면 올라 갈수록 세대수가 늘어나 도시서민층의 내집 마련의 꿈을 실현시켜 줬다. 아파트는 찌든 삶을 정리하고 잘 정돈된 현대식 공간에서의 삶의 변천을 통해 근대화의 상징이 됐고 선진국으로 가는 바탕이 됐다.

우리나라 주택보급률이 100%를 훌쩍 넘어선지 오래다. 그렇다면 주택문제는 말끔하게 해소된 것일까. 노무현 정부는 주택보급률이 안정될 정도로 유지되고 있는데 왜 집값이 오르나며 각종 부동산 규제대책을 동원하는 것도 모자라 세금폭탄을 퍼붓기도 했다. 그러나 주택문제가 해결되기는 커녕 상황은 악화일로를 걸어 왔고 서민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아직 미분양 아파트가 많아 주택공급이 수요를 앞지르고 있다고 하지만 이는 현실을 모르고 하는 소리다.

우리나라 전체인구 대비 평균가구원수 2.88명을 추산하면 전국의 가구수는 1천590만호 정도로 집계되고 있다. 주거형태로는 아파트가 42%, 단독주택이 45%, 연립주택이 11%, 그 밖에 상가건물 내 주택 등이다. 이 가운데 다가구나 다세대, 상가옥상의 소형주거, 33㎡(약 10평) 안팎의 소형 연립주택 등 열악한 환경에 놓인 가구가 전체의 30%나 되는 400만 채로 추산하고 있다.

이들 세대들은 좀더 좋은 주거환경으로의 업그레이드를 꿈꾸는 잠재 수요계층이다. 즉 좀더 넓은 평수의 아파트를 구입하기 위해 열심히 살아가는 세대들이다.

이들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서는 매년 전체가구의 2~3%를 충족시켜야 하므로 해마다 30~40만 가구를 새로 지어야 한다.

여기에 수명을 다해 다시 지어야 하는 집도 매년 40만가구가 예상돼 결과적으로 매년 70~80만 가구를 꾸준히 공급해 줘야 한다.

그러나 이러한 우리나라 주택시장의 특성은 철저하게 무시되고 있다. 최근 미분양 아파트 증가 등의 이유로 지난해 신규주택 공급은 평년의 절반인 40만 호로 줄었고, 올해에도 50만 호가 넘지 못할 것으로 예측된다. 꾸준한 주택공급이 없는 한 언제든지 주택가격 폭등이라는 폭탄을 안고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부동산 시장 침체로 ‘내 집 마련’ 시기를 늦춰오던 실수요자들이라면 올 하반기를 공략해 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제안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최근 주택 시장에 ‘바닥론’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하반기에 저렴하게 주택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주택 시장 하락세가 내년까지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내년 공급 물량은 물론 입주 물량까지 상대적으로 줄어들면서 매매가 하락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올해 수도권의 입주 물량이 16만∼17만가구인데 비해 내년에는 6만∼7만가구로 줄어든다는데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최근 급매물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살아나고 있고, 가격이 많이 빠진 만큼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주택 시장이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전세금 상승률이 매매가 상승률을 앞지르면서 전세금으로 수도권에 새 아파트를 분양받아 내 집 장만을 하려는 세입자들이 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이제는 아파트도 브랜드 시대가 됐다.

이제는 건설업체보다 브랜드가 더 널리 알려졌으며 브랜드를 통해 아파트의 가치를 평가하는 상황이 됐다.

최근에는 주거철학이 아파트 단지 구석구석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단지 전체 디자인은 물론 나무 한 그루 심는데까지 브랜드가 고려되는 만큼 브랜드에 담긴 주거철학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두산건설의 두산위브는 ‘당신의 삶·당신의 가치·당신의 선택을 모두 가진 아파트’를 뜻한다.

두산위브는 특히 O.A.D코디네이션을 통해 주거철학을 구현해 내고 있다. O.A.D코디네이션이란 집 내부뿐만 아니라 단지 외부의 최적환경 구성을 위해 공용공간과 옥외공간 등 단지 전체에 걸쳐 디자인 개념을 도입한 것이다.

두산위브는 1천293세대가 공급되는 용인행정타운 삼가지구 모델하우스에서 오는 22일 야심차게 선보이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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