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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특집] 생각을 비틀면 농업이 ‘富UP’!

양평군, 농업소득 육성 ‘올인’
벼 타작물로 전환… 재배면적 적정유지·쌀값 안정 유도

 

최근 들어 전세계 국가 간의 FTA 체결로 우리나라 농업현실은 해를 거듭할 수 록 힘들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양평군은 농업 현장에서 농업인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소득농업 육성을 군정의 우선 과제로 선정해 ‘힘든 농업이 아닌 돈 버는 친환경농업’을 지향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농업인의 소득 향상을 위한 작목변환을 비롯, 농·축산물의 10대 명품 브랜드를 육성하고 친환경 농산물의 판로 확대 방안 등 다양한 시책 사업을 발굴, 추진 중인 양평군의 농업소득 육성 방안에 대해 살펴본다.<편집자 주>

▲ 벼농사 대체 소득작물 개발

양평군이 벼농사를 대신할 수 있는 타 작물로의 전환을 통해 쌀 과잉생산 문제와 농업 고부가가치를 실현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지난 8월부터 수확이 끝난 논이나 밭에 양파를 재배하는 작목전환을 유도 중에 있으며, 내년 6월까지 5.23㏊(논 3.08㏊, 밭 2.15㏊)에 대한 작목전환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군은 친환경 인증 농가를 대상으로 학교급식 계약재배를 체결, 5㏊의 양파 재배단지를 조성하는 등 대체작물 개발 및 작부체계 확립으로 농가소득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더욱이 벼를 대신해 타 작물로 작목을 전환할 경우 7배 이상의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인증 벼 재배 적정 면적 유지로 쌀 값 하락 예방과 균형수급 효과 등의 두 마리 토끼를 잡게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 농·축산물 10대 명품 브랜드 육성

양평군은 10년 넘게 친환경농업을 실천한 결과, 지난 2005년 12월 전국 최초로 친환경농업특구로 지정되는 등 비약적인 발전을 통해 우리나라의 친환경 농업을 이끌며, 선두 주자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특히 군은 물 맑은 양평 브랜드 사용 농가를 비롯한 경기도 G마크 인증 품목을 대상으로 생산농가의 재배면적과 규모, 농가의 의지 등을 고려해 10대 명품을 선정하는 한편 육성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또한 동시에 선정될 10대 명품 브랜드가 타 지역 농산물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면밀한 사전 검토와 시장조사에 나서고 있다.

▲ 판로확보를 위한 직거래 운영

군은 10대 명품을 비롯한 지역의 농·특산물을 집중 육성·생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판로 개척을 위한 홍보에 보다 역점을 두고 전국단위 각종 박람회와 행사, 서울 등 대도시와의 직거래 행사 참여에 열을 올리고 있다. 더욱이 대도시 직판행사의 규모와 횟수를 크게 늘려 나가는 한편, 대형 유통업체와도 긴밀하게 연계해 판로를 개척해 나가고 있다.

또한 10대 명품을 각종 언론매체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하기로 하는 한편 기존 제품과 다른 차원의 포장재를 개발하는 등, ‘돈 버는 10대 명품’을 집중 육성키로 했다.

▲ 친환경 ‘양평 Good-Berry’ 명품화

군은 현재 19개 농가 5㏊의 유기농 블루베리 종합단지와 180개 농가 64㏊의 친환경 기능성 뽕나무 재배단지, 32개 농가 9㏊의 친환경딸기 재배단지를 조성해 ‘양평 Good-Berry’의 명품화를 꾀하고 있다.

특히 올해 초 농업기술센터에서 식물 조직배양 기술로 자체 생산한 바이러스 없는 무병 딸기 우량묘 1만 주를 모주로 활용토록 농가에 공급해 생산경영비 절감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이를 위해 군은 친환경딸기 공동브랜드 ‘바테온’과 새롭게 개발한 3종의 포장지를 출시하는 등 다양한 베리류를 테마로 한 체험관광농업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는 복안을 내놓고 있다.

▲ 농촌생활자원의 소득화

농촌의 생활자원을 소득으로 연계시키기 위해 친환경 뽕나무와 열매, 뽕잎 등을 원료로 하는 식품개발연구에 착수하는 등 오디식초와 오디와인, 발효액, 뽕잎 음료(액상추출차), 분말, 뽕잎환 등 13종의 식품개발을 마친 상태다.

특히 ‘깊은 산속오디’와 ‘가루로 먹는 뽕잎’ 등 7종의 브랜드개발은 물론 오디식초, 뽕잎액상차, 오디와인, 보리수와인 등 4건의 제조특허와 6건의 오디와 관련된 상표등록 등 지적재산권 확보로 농외소득을 향상시키고 있다. 또한 유기농 향장품과 건강뷰티사업, 유기농 바이오연구생산 지원센터 등 외부업체 유치와 수도권 소비지와의 인접성을 활용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과 함께 친환경농업을 새롭게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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