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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살포기 개발 일석이조

용인시청 공보실 카메라 감독 홍종일씨

"지난해 용인에 구제역 발생으로 수많은 돼지가 살처분 되는 것을 보고 구제역이 무섭다는 것을 실감하고 고심끝에 방역살포기를 개발하게 됐습니다 "
일선 자치단체 공무원이 구제역과 돼지콜레라 등 가축전염병 발생시 싼값에 효과적으로 방역할 수 있는 살포장비를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용인시청 공보실 카메라감독 홍종일(40)씨.
홍감독은 지난해 5월 안성에서 발생돼 확산된 구제역 파동이 급기야 용인시에까지 번져 축산농가들이 실의에 빠지는 것을 보고 가슴아파 하면서 본인이 평소 생각했던 것 보다 방역체계에 문제가 있음을 직감했다.
홍감독은 2~4명의 방제요원을 고정 배치해 진입차량에 방역해야만 하는 단점과 방역약품의 크기가 미세해 바람에 날라가 버려 방역이 형식에 그치고 있을 뿐 만 아니라 차량하부는 전혀 방역이 안돼 형식에 그친다고 판단한 것.
홍감독은 고뇌 끝에 설치비가 저렴하고 실용적인 방역살포기를 개발해 지난해 구제역 발생때 실제 설치 방역을 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기존 방역약제살포장치는 한군데 설치하는 데에만 1천600여만원의 비용이 들어가는 반면, 홍감독이 개발한 살포장치는 300여만원이면 설치가 가능하다.
이 살포기는 30∼80㎛으로 바람에 쉽게 날아 가지 않으며 좌, 우측에서 분사하는 방식이며 기존 살포기의 취약점을 보완, 차량 하부까지 소독을 확실하게 해준다.
또한 자동센서를 부착시켜 자동화장치로 차량진입과 통과에 따라 작동을 하게 되어 있어 약제절감 효과를 가져온다.
지난해 9월 이미 실용실안등록을 마쳤으며 오는 10월 특허청의 특허를 기다리고 있으며 교통안전시설물 2건도 특허출원중에 있다.
평소 아이디어맨으로 통하는 홍감독은 "축산농가들의 많은 관심과 이들 농가 입출로에 설치해 사전방역에 철저를 기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용인/박경국기자 bgg@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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