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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세황 행초 표암유채’ 보물 지정

道박물관 소장 유물 국가지정문화재 1680호

 

경기도박물관 소장 유물인 ‘강세황 행초 표암유채(姜世晃行草豹菴遺彩)’가 국가지정문화재(보물) 1680호로 지정됐다.

경기도박물관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지난달 14일 동산문화재 본과 문화재심의를 열고 ‘강세황 행초 표암유채(姜世晃行草豹菴遺彩)’를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 지난달 25일 최종 고시했다.

강세황 (姜世晃, 1713~1791)은 조선후기 영조·정조 연간의 문인이자 서예가이며 뛰어난 감식안을 가진 서화 평론가다. 시·서·화 삼절(三絶) 로 잘 알려진 예술가이며 김홍도·신위 등도 그의 제자다.

이번에 보물로 지정된 ‘강세황 행초 표암유채(姜世晃行草豹菴遺彩)’는 글의 끝에 경술년(庚戌:1790년) 겨울에 썼다는 기록으로 봤을 때, 1791년 1월 23일 79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나기 1~3개월 전 작품임을 확인할 수 있다.

서첩의 구성은 모두 13장 26면에 규격은 54.7×31.5㎝로 일반 서첩류 보다 월등히 크고, 글자의 크기도 커서 큰 글자는 자경이 15cm에 이른다. 서체는 송나라 양시(楊時) 등의 칠언시를 유려한 행초로 쓰고 발문을 적었다.

강세황의 글에서 거론되고 있는 ‘죽청지’는 일반 한지와는 달리 종이가 얇으면서도 단단한 질감으로 윤기가 흐르며 탄력이 있어 먹이 잘 번지지 않는 특징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박물관은 보물로 지정된 ‘강세황 행초 표암유채(姜世晃行草豹菴遺彩)’를 이달 초 특별 전시를 통해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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