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0년 수원시내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경전철이 건설된다.
2일 시(市)에 따르면 도심 교통난을 해소하고, 광역철도 및 수도권 철도망과 연계성 확보를 위해 세류역에서 성대역까지 16.2㎞구간에 고가로 연결된 무인운전경전철(너비 7ｍ. 2량 1편성) 건설을 적극 추진한다.
사업비는 정부지원 3천878억원과 민간투자 5천162억원 등 9천40억원이 투자된다.
연결구간은 세류역∼권선지구∼인계지구∼월드컵경기장∼창룡문∼한일타운아파트∼정자.천천지구∼성대역이며, 정거장 19개소가 설치된다.
시는 민자를 유치함에 따라 30년 운행후 수원시에 이관하는 조건으로 건설하며, 운행요금은 성인 1인당 1천원을 받을 예정이다.
주양원 시 건설교통국장은"내년에 10억원을 들여 경전철 건설에 따른 타당성 용역을 의뢰, 용역결과에 따라 추진할 계획"이라며 "경전철이 건설되면 현재 추진중인 국도 1호선입체화 도로 등 15개 주요도로망과 연계돼 교통체증을 크게 해소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찬형 기자 chan@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