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경찰서는 3일 교통사고 환자 진료기록을 조작, 보험금을 과다청구한 혐의(사기)로 모 의원 원무과장 정모(40)씨 등 고양시내 3개 의원 원무과장을 구속했다.
경찰은 또 김모(42.정형외과 의원 원무과장)씨 등 4개 의원 관계자와 강모(36)씨 등 의사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달 24일 치료를 받고 귀가한 교통사고 피해자 6명이 29일간 입원 치료한 것처럼 허위 진료기록부를 작성해 보험사로부터 진료비를 받아 내는 등 모두 29명에 대한 진료비 2천여만원을 청구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적발된 의원 7곳은 같은 방법으로 환자 104명에 대한 진료비로 모두 7천300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것으로 밝혀졌다.
고양/고중오기자 gjo@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