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지역특집] 스스로 공부하며 존중받는 학교생활 열린다

창의적 인재육성 목표 ‘수업 교실 제도 학교 행정’ 5개 실천과제 선정
자기주도적 학습 메뉴얼· 학생인권조례 조기정착 위한 지도서 발간
각급학교 교사 대상 혁신 연수 등 성남교육 미래발전 위해 ‘전력

 

● 혁신교육 선두주자 ‘성남교육지원청’

성남시 교육의 화두는 혁신이다. 교육전반에 혁신의 바람을 불어넣어 새로운 기풍을 심는것이 성남교육지원청의 교육 목표다. 지난 15일 성남교육지원청(교육장 양재길)에서 진행된 김상곤 교육감 참석 업무보고에서도 주된 쟁점으로 교육전반의 혁신에 대해 다뤄졌고 어느새 교육혁신은 낯익은 성남교육의 얼굴로 자리매김되고 있다. 성남교육의 혁신과제는 수업혁신을 비롯해 5개에 이르며 지난 9일부터 12월9일까지 ‘새로운 학교문화와 혁신학교’를 주제로 열리는 각급학교 교사 대상 혁신연수는 변화해가는 지역교육 세계를 일선 교사가 중심이 돼 설명하고 참석자들 간 토론으로 진행 돼 성남교육 미래 발전에 유익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편집자 주>

▲ 5대 혁신과제

성남교육의 혁신과제는 ‘수업혁신’과 ‘교실혁신’, ‘제도혁신’, ‘학교혁신’, ‘행정혁신’ 이며 더불어 살아가는 창의적 인재육성을 위해 교원,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 등 학교의 주체들이 전폭적인 동참이 요구된다고 보고 열린 마인드의 교육시책을 강구해가고 있다.

우선 수업혁신은 성남교육에서 가장 중시되는 테마로 교원 능력 배가 연수, 수업비평연구회 등 각종 혁신연구조직 지원,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지원, 수업컨설팅 장학지원 등의 체계로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수업 컨설팅 장학지원단, 수업비평연구회, 자기주도적 학습매뉴얼 개발·보급, 맞춤형 연수 프로그램 운영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

또 교실혁신을 위해 학생인권조례 조기정착지원에 적극 나서고 교권보호 지원책 마련에도 관심을 갖고 추진하고 있으며 교육공동체에 걸맞는 교육상 구축에 힘쓰고 있다.

학생인권 조기정착을 위한 책자(인권 친화적 학교문화 조성위한 교육적 지도방안)를 발간하고 연수 및 위기학생지원, 맞춤형 진로 교육 등을 실시했다.

▲ 자기주도적 학습 메뉴얼

교육의 실제 주체인 학생들의 자기주도 학습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자료로 학습자 입장에서 스스로 계획하고 실천하는 방법이 제시돼 있다.

교수기법 등 자료에 비해 취약성을 면치못한 학습자 중심 지침서 발간은 그 자체로도 의미가 있을 뿐더러 전국 교육계의 표본자료로 자리매김될 가치가 충분해 보인다.

지식정보화 시대 창의적 인재가 갖춰야할 관건은 스스로 공부하는 자기주도학습 능력이다. 이 학습능력은 학교교육 단계부터 길러져야 한다.

성공적인 자기주도 학습을 위해서는 공부 해야하는 내면의 자아적 목표와 함께 장래의 꿈을 설정해야 한다.

또 시간별(학기별, 월간, 주간, 일일) 학습계획을 세운뒤 심도있게 우선 순위를 정해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주의집중력의 힘을 길러야 한다.

이를 위해 공부 자세와 숙면, 건강 등 기본기와 장소 제대로 정하기 등 부수적인 일까지 신경써야 한다. 또 예습-수업-복습의 3단계 학습법을 생활화해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각 단원의 학습목표를 필기하는 등 공부에 도움되는 독창적 필기기법 활용과 복습 등을 통해 오래 기억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 책자에는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 과목별 맞춤전략을 소개해 교과의 흥미도와 집중도를 높여 학습열의를 가져올 수 있게 했다.

이어 자기주도학습으로 성공한 사례 4종을 소개해 일상생활속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자신감을 북돋고 있다.

또 사교육이 아닌 학교 공부를 충실히 수행한 학생을 평가하는 자기주도학습 전형에 대해 소상히 설명하고 있다.

내년부터 외고, 국제고, 과학고 등 특목고와 일부 자율형 사립고 등에 새롭게 도입되는 이 제도를 소상히 설명해 학생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이 제도는 글로벌 시대 창의적 인재 육성의 요구에 따라 나온 것이며 학교 교육의 중요성이 각인, 사교육 퇴출 효과가 기대돼 교육계에 큰 반향이 예고 된다.

본 책자 발간과 더불어 학생이 직접 연중 계획을 세우고 점검할 수 있도록 각급 학생별 달력형태 메모식 부록책자도 함께 발간했다.

▲ 학생인권조례 지도서

성남시교육지원청은 서울에 앞서 전국 최초로 공포된 경기 학생인권 조례 조기 정착을 위해 일선 장학자료용 ‘인권 친화적 학교문화 조성을 위한 교육적 지도방안’ 책자를 최근 발간했다. 학생인권조례 실천 참고용 책자를 조기 발간에 나선 것은 체벌금지에 따른 지도 방안이 마련돼 있지않아 일선 학교에서 학생지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현실문제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106페이지 분량의 이 책자는 이론과 사례중심 설명과 도표와 사진의 적절한 배합에 과학적 접근법을 활용해 이해도를 크게 높였다. 책자 구성은 첫 도입부에 인권 친화적 학교문화 조성의 필요성을 제기해 문제의식을 높였고 분야별 학생인권 침해 유형과 교사인권 침해 유형을 제시해 학교에서 일어날수 있는 인권침해 유형을 망라했다.

또 자아 진취적 인간 육성의 필요성과 이를 실천하기 위한 방법 등을 열거했고 체벌 대체 유형과 외국 체벌 대체 사례를 설명해 비교 가치를 파악할 수 있게 했으며 주요 쟁점별 사안도 비중있게 다뤘다.

특히 문제 상황 예시와 이에 사안별 적정 지도방안과 실제를 설명했고 훈육 단계를 상세히 제시해 빠른 이해를 돕고 있다.

이어 학교에서 활용하는 인권교육 자료를 초등과 중등으로 구분, 각급 학생 수준의 인권교육 정도를 숙지하도록해 성과를 배가할 수 있게 했다. 또 책자 부록에는 내년 3월 본격적으로 시행하게될 경기 학생인권 조례 전문을 수록, 법제화된 학생인권 조례 규정을 늘 접할 수 있게 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