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6회 경기도의회 임시회가 11일 1조8천682억원 규모의 제2차 도 추경예산안을 심의, 의결하고 폐회했다.
이는 당초 도가 제출한 추경예산안 1조8천771억원보다 89억원 삭감된 규모다.
이에 따라 올 도 전체예산은 9조2천158억원으로 당초 예산 6조3천17억원에 비해 46.2%(2조9천141억원) 늘어나게 됐다.
도의회는 이번 추경 심의과정에서 중소기업지원센터 출연금 91억원과 영어마을 조성사업 정책토론회비 3천만원, 남북교류협력기금 40억원 등 53개 사업예산 총 551억원을 감액했다.
도의회는 이 가운데 452억원을 예비비로 전환시켰고, 읍.면주민자치센터 시설비 등 13개 사업 10억원을 증액했다.
한편 도의회는 심의과정에서 절차상의 이유를 들어 수원중부소방서 이전신축사업비 41억여원, 안중소방파출소 부지매입비 6억7천여만원 등 7개 소방관서 신축사업비를 모두 삭감, 해당 사업의 추진지연이 불가피해 졌다.
예비비로 전환된 예산은 내년도 본예산으로 이월된다.
송용환기자 syh@kg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