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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2호선 203공구 공사 중단

주민 항의 거세져 현대산업개발 안전진단 참석 원인규명 합의
“창대 솟아오름·균열 영하온도상태 난방열 영향” 주장

현대산업개발이 인천도시철도2호선 203공구 지하철 공사로 인해 주변 빌딩의 균열 등의 피해 주장과 관련(본보 24일자 18면 보도) 공사를 일시 중단하고 정밀조사에 들어가기로 합의했다.

현대산업개발측은 건물균열은 발파로 인한 원인이 아니라고 해명했으나 피해 주민들이 현장을 점거하고 항의 집회 등 반발이 거세지자 24일 오후 2시 발주처 인천도시철도본부, 시공사, 피해 주민 등과 협의를 갖고 공사를 일시 중단, 건물안전진단 전문가들이 함께 참석해 원인을 규명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앞서 현대산업개발측은 지난15일 주민들의 민원에 대해 국토부에서 지정한 구조진단 전문기관에 창대 부위의 탈락, 벽체 균열 등에 대한 영향성 여부를 조사 검토 한 결과 발파로 인한 것이 아니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피해 건물에 대한 구조물진단 종합 분석 결과 화강석 창대의 솟아오름 및 균열 현상은 지난15일 조사된 날씨가 0.4도~영하3.5도 내외로 하강 된 영하의 온도의 저하된 상태에서 실내의 난방열로 인한 온도상승에 의해 온도차가 심화돼 솟아오름 및 균열 현상이 발생 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피해 주민들이 주장하는 공사 일시 중지에 대한 민원을 받아들여 지난 15일 오후부터 22일까지 일주일간 공사를 중단하고 17일 구조물종합 진단을 의뢰한 결과 발파 진동치가 0.114~0.305㎝/sec로 측정돼 허용치인 1.0㎝/sec 이하로 조사돼 공사 현장의 발파 진동의 영향은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 같은 조사결과에 대한 보고서를 피해 주민에게 전달하고 공사를 진행하겠다는 공문을 발송했으나 이마저도 피해 주민이 거절 해 공사를 진행 할 수밖에 없는 입장 이였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날 오전 7시30분경 피해 건물 주민 1명이 지하 현장을 점거하고, 피해 건물 주민 5명이 항의 집회하면서 공사가 중단 상태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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