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아트센터(관장 조경환)는 2010년을 마무리 하는 기획전으로 일상의 모습들을 만화적 상상력으로 표현한 ‘하이! 히어로’전을 다음달 4~26일 갤러리 꽃누리에서 연다.
이번 기획전시는 김석, 백현주, 변대용, 성태진, 신창용, 아트놈, 위영일, 윤기원, 이동기, 이현진, 전웅 등 국내 작가들이 참여해 일상과 대중문화를 바라보는 저마다의 독특한 시각을 회화와 조각을 통해 유쾌하게 펼쳐 놓는다.
마징가, 로보트태권브이, 건담 등 우리에게 너무도 친숙한 로봇 캐릭터들을 나무조각과 판화 기법으로 각각 표현하고 있는 김석과 성태진은 인간과 로봇의 우연한 만남과 일상의 소소한 느낌을 만화적 상상력으로 등장시킨다.
여기에 백현주, 전웅은 삶 속에서 직면하는 여성으로서의 복잡한 심리적 상황을 원더우먼이라는 대중의 아이콘을 등장시켜 설명하고 이현진과 아트놈은 동화적인 판타지를 동원해 외부세계와 자아 간의 내적 갈등상황을 부드럽게 던진다.
이동기, 위영일, 신창용, 변대용은 애니메이션과 영화, 대중문화 속에 등장한 영웅 이미지와 아이콘들을 자유롭게 차용해 대중문화가 그리고 있는 허구와 감춰진 현실을 만화적 상상력을 아낌없이 동원해 회화와 조각으로 표현한다.
마지막으로 윤기원은 평범한 주변의 인물들을 감각적인 표현과 색채를 통해 누구나 주목받을 수 있는 주인공임을 강조하고 있다.
한편 전시연계 교육프로그램인 ‘박스BOX-봇 만들기’를 운영해 전시 관람의 즐거움을 높이고, 부평아트센터 서포터로 구성 된 전시 도슨트를 운영해 전시 관람을 돕고 있다.
또 전시 관람자가 기획전시 관련 프로그램을 구입하면 캐릭터 버튼 만들기와 작품을 배경으로 한 즉석사진 촬영을 제공하고 있다. 전시연계 교육프로그램 참여와 전시 관람을 원하는 개인 및 단체, 학교는 부평아트센터 홍보마케팅부(032-500-2023)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오후 4시, 주말 오후 1시와 3시,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문의:032-320-633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