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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특집] 에너지 소비 줄이고! 경기장 효율 늘리고!

독일·오스트리아·체코 내실있는 견학 활동
장내 부대시설 건립·건설재 쉼터 조성 활용
친환경 건축·교통체계 등 우수한 정책 습득

 

● 차기 아시안게임 성공 위해 선진국 견학나선 서구의회

지난 27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아시안게임이 폐막식을 가졌다. 인천시 서구의회는 오는 2014년 인천에서 열리는 인천아시안게임에 앞서 선행돼야 할 주경기장 활용방안, 대기 환경을 위한 저탄소 녹색 성장의 필수 조건인 환경, 교통, 에너지 정책 등에 대한 연구를 위해 선진지 견학을 통해 알아봤다. <편집자 주>

인천시 서구의회 복지도시위원회(위원장 이상섭)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외국의 성공적 정책 사례, 아시안게임 이후 주경기장 활용 방안 등에 대한 연구를 통해 서구 의정에 접목 할 수 있는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6박8일간의 일정으로 독일, 오스트리아, 체코 등 3개국을 방문하고 돌아왔다. 이번 해외 연수는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방문 기관을 대사관과의 협의를 통해 추진함으로써 내실 있는 기관 방문을 실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뮌헨 - 주경기장의 향후 이용법

먼저 서구에 건설될 인천아시안게임주경기장에 대한 사후 활용방안과 관련해 뮌헨월드컵 경기장과 프랑크푸르트 월드컵 경기장을 방문했다.

2005년 6월에 준공 된 민휀월드컵 경기장은 경기장내 부대시설로 상점 28개가 있고, 1천500석 규모의 레스토랑 2개가 있다.

경기장 주변에는 수족관, 인공호수와 경기장을 건설하면서 나온 흙을 이용한 인공산을 만들어 월드컵 경기장이 시민들의 휴식처로써 아름다운 경관과 함께 훌륭한 경기장을 조성했다.

2005년 여름에 완공된 프랑크푸르트 월드컵 경기장 내에는 6인실에서 22인실의 비즈니스룸이 있으며 회의실과 같은 공간으로 그 안에는 주방, 책상, 프리젠테이션을 할 수 있는 스크린, 랜선 등을 갖춘 시설로 기업에서 회의실로 사용 할 수 있도록 조성 됐다.

독일의 일부 기업에서는 경기장내 로지를 임대해 직원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외부 시설로는 우천시 축구경기와 경기장내 소음, 콘서트 등을 할 경우 음악 소음등을 방지하기 위한 돔 지붕을 설치해 소음 피해를 방지 하고 있다.

▲ 프라이부르크 - 친환경 생태도시 건설 계획

다음은 저탄소녹색성장에 따른 유럽의 환경수도라 불리는 프라이부르크시를 방문해 환경생태도시 조성정책을 시찰했다.

1970년대 에너지절약 운동을 시작으로 세계적인 환경수도로 탄생한 프라이부르크시는 시민단체와 환경단체 주관으로 설립됐다.

시에서는 저에너지 건축만 허용되는 조례를 시행 중에 있으며 각 가정과 사무실, 공장 등의 지붕에 태양열 집광판을 설치해 전기를 생산함으로써 이산화탄소의 배출을 억제, 친환경적인 도시를 조성했다.

녹색 교통위주의 교통시스템으로는 주택가 일부지역 제한속도 구역설정, 자전거 이용 활성화 정책을 위해 푸라이부르크역에 자전거 전용 주차장을 설치했다.

또 도심을 흐르는 총연장 15㎞, 폭 50㎝의 수로를 통해 열섬효과 방지 및 도심의 관광자원으로 만든 사례가 눈길을 끌었다.

▲ 오스트리아, 체코 - 신재생 에너지 활용법

오스트리아의 농림, 환경, 수자원 경영부 및 체코의 에너지 관리청 산하 태양광 협회를 방문해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정부의 지원 정책에 대한 설명을 듣고 향후 고갈될 석유나 석탄에 대비해 우리나라에도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높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판단했다.

우선 개인이 친환경적인 집을 짓거나 리모델링(단열주택, 태양광 집열판 설치 등)할 때 지원정책이 마련돼야하며, 친환경적인 사업을 하는 사업자에게는 세금감면 및 친환경사업비 보조 등이 지원되야 함을 인지했다.

체코에는 태양광 발전소 건립 붐이 일고 있는데 이는 소음이나 환경피해를 야기하지 않는 친환경 대체 에너지로 발전소 주변의 거주민이나 NGO등의 반대가 없어야 한다는 의견이다.

오스트리아와 체코의 자전거 정책은 녹색교통정책의 일환으로 자전거이용 활성화를 국가적인 중요사업으로 인식하고 공공자전거 서비스 사업 등 다양한 정책을 실시하고 있으며 오스트리아에서는 자전거 전용차로제 실시 및 공공자전거(시티바이크)제도를 도입해 시행 중에 있다.

※ 인터뷰

 


친환경 주경기장 건립 ‘온힘’주변 공원화 휴식공간 조성

“경기장 내부에 극장, 쇼핑시설과 각종 회의실이나 비즈니스룸 조성과 콘서트나 음악회의 소음을 예방할 수 있는 돔형(개폐식)지붕을 설치하고 경기장내 태양열 집광판 설치로 전국최초 친환경 에너지 경기장을 도입해야한다”며 아시안게임 이후 경기장 주변 활용방안에 대한 대책을 제시했다.

다음은 이상섭 위원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이번 선진도시 방문의 가장 큰 목표는

▲ 우리 인천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 이후 경기장 주변의 인공호수, 산책로 등을 공원화해 주민 휴식 공간을 조성 친환경 경기장 건립에 주안점을 뒀다.

미래의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방안으로는 신재생 에너지를 적극도입(태양열, 풍력 등)하고 향후 신재생 에너지 사용시 보조금제 도입을 검토해야한다.

-에너지절약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은

▲ 고효율 저에너지 사용 건축 조례를 제정해 에너지 절약 주택시범단지를 설치(단열과 환기시스템 도입)하고, 자전거 활성화 정책과 관련해 인도가 아닌 차도에 자전거 도로 설치해야 한다.

다중 집합 장소의 공공자전거 대여제를 추진하고 친환경 쓰레기 소각장 조성과 관련해

-클린 환경을 위한 대책은

▲ 소각장 가스 정화시스템을 확충해 10분 단위 배기가스 배출상태 알림제를 시행하고 청라 소각장을 관광 상품화하기 위한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

기존 발전소에 태양광 발전 시설 설치 의무화(20~30% 범위내)추진, 유료 주차장 내 무인 주차권 발급기 도입 설치(인건비 절약), 가로변 공원내 쓰레기통 지상에서 50㎝이격 설치 등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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