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부동산] 수요자 욕구 읽었더니 청약성공 신화를 썼다

2010 인기 분양단지 BEST 10

◆ 판교 월든힐스(B5-1블록)(1위)

평균경쟁률 40.53대 1 최고 성적

분양가 저렴·전매기간 단축 장점

LH(범양건영 시공)가 지난 6월 판교신도시 B5-1블록에 분양한 판교월든힐스 연립주택이 올 한해 가장 높은 인기를 끌었다. 127~224㎡ 98가구 규모로 청약접수 첫 날 3천25명이 신청하면서 평균 40.53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1순위 마감됐다. 특히 3가구를 모집한 127㎡에는 무려 588명이 몰리면서 196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당시 B5-1블록을 포함해 B5-2블록(1.95대 1), B5-3블록(3.64대 1) 총 3개 블록이 분양했지만 이 중 B5-1블록이 유독 인기를 끌었다.

그 이유는 서비스로 테라스면적이 제공돼 내 집 안에 정원을 가꿀 수 있는 테라스하우스로서의 장점이 최대로 부각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주변 시세(전용85㎡초과 기준, 3.3㎡당 2천460만원)대비 저렴한 분양가(3.3㎡당 1천911만~2천75만원)와 빠른 입주(2010년 12월 16일)에 따른 전매기간 단축(3년→5개월) 등도 인기에 한 몫 했다.

◆ 광교 자연&자이 A13, 14, 15블록(2위)

광교 중심부 위치 주거환경 탁월

신분당선 연장선 도보거리 위치

경기도시공사(GS건설 시공)는 올 1월 광교신도시 A13, 14, 15블록에 광교자연&자이 분양에 나섰다. 127~217㎡ 1천137가구 규모로 청약접수 첫 날 2만8천105명이 몰리면서 평균 24.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전 주택형이 1순위 마감됐다. 단지규모가 가장 크고 주택형 또한 다양했던 A14블록(127~215㎡ 522가구)은 평균 40.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인기를 끌었다.

광교신도시 분양단지가 히트를 친 것은 뛰어난 입지 때문. 광교신도시 최중심부에 위치해 경기도청 신청사와 중심상업지구 등과 인접해 생활환경이 좋고, 신분당선 연장선(2015년 개통 예정)이 도보거리로 교통환경 또한 뛰어나다. 특히 광교1차e편한세상은 분양가가 1천344만~1천537만원으로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경기도청사 및 역사가 들어서는 중심상업지구와 바로 인접해 있는 입지적 장점을 톡톡히 누린 사례로 평가된다.

◆ 송도 해모로 월드뷰(3위), 롯데캐슬(5위)

송도지구 캠퍼스타운 역세권 위치

교육도시 도약 기대심리반영 인기

올해 1월 같은 시기에 분양한 송도 해모로월드뷰와 롯데캐슬이 각각 3위와 5위에 랭크됐다.

한진중공업과 진흥기업이 송도국제화복합단지 A3블록을 컴소시엄으로 분양한 해모로월드뷰(112~213㎡ 638가구)가 평균 22.64대 1, 최고 214대 1(178㎡)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됐다. 롯데건설이 송도국제화복합단지 A1블록에 분양한 롯데캐슬(113~162㎡ 643가구)은 20.53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다.

두 단지는 송도국제도시의 핵심 부분인 송도국제화복합단지 캠퍼스타운 역세권(인천지하철 1호선 캠퍼스타운역 도보 5~10분거리)에 자리한다.

또한 주변으로 국제학교 및 연세대 국제캠퍼스가 들어서는 등 일대가 글로벌캠퍼스 타운으로 개발돼 향후 송도국제도시 교육의 메

카로 거듭다는데 대한 기대심리가 인기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 해운대자이(4위)

부산시 분양시장 분위기 호전영향

역세권·벡스코 등 인접 입지 좋아

올해 부동산 시장은 상반기에 분양한 아파트 단지들의 청약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서울은 뉴타운, 경기와 인천은 신도시와 경제자유구역 분양단지의 인기가 높았다. 8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올 한해 청약을 마친 단지(아파트, 주상복합, 연립주택) 중 판교월든힐스 연립주택이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상위 10위권에 유일하게 지방 분양단지가 포함됐다. GS건설이 지난 11월 부산 해운대구에 분양한 해운대자이가 4위를 차지했다.

우동2구역 재개발아파트로 81~149㎡ 1천59가구 중 741가구를 일반분양했으며, 접수 첫 날 신청자가 1만3천262명이 몰리면서 평균 22.59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다.

분양가가 주변시세(3.3㎡당 805만원)보다 다소 높은 3.3㎡당 817만~1천8만원에 책정됐으나 연초부터 부산지역 아파트 시세가 상승하는 등 분위기가 호전되면서 분양시장에도 그 훈풍이 전해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지역적 선호도가 높고 역세권(부산지하철 2호선 동백역 도보 5분)인 점, 그리고 부산 센텀시티, 벡스코 등과 인접하는 등 입지여건까지 뛰어나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 래미안 그레이튼(진달래2차)(6위)

강남 재건축 일반분양 인기몰이

우수학군 밀집·레미안타운 조성

삼성물산이 지난 6월 강남구 역삼동 진달래2차를 재건축해 분양한 래미안그레이튼이 6위에 올랐다. 464가구 중 86~109㎡ 24가구 일반모집에 234명이 몰리면서 평균 10.6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접수 첫 날 청약을 끝냈다. 강남에 얼마 남지 않은 재건축 일반분양 물량이라는 점이 가장 큰 인기요인으로 꼽히며, 이외 인근에 우수학군이 밀집돼 있고, 주변 일대가 2천여가구 규모의 래미안타운으로 조성된 장점 등이 있다.

이밖에 광교1차e편한세상(1천970채), 흑석동 한강푸르지오(210채), 성남여수 휴먼시아(1천39채), 서울 반포힐스테이트(117채·이상 일반분양분) 등도 평균 10 대 1 안팎의 경쟁률을 나타내 올해 인기 분양단지 10위 안에 들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