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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학생범죄 학교측에서 척결의지 가져야

최근 언론매체를 보면 청소년들에 의해 저질러지고 있는 강력범죄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들은 학생신분을 망각한 채 도저히 해서는 안 될 반인륜적이고 파렴치한 범죄를 일삼고 있어 충격을 더하고 있다.

얼마전 안양의 한 중학교 3학년 남학생은 지나가다 어깨가 부딪혔다는 이유로 동급생 5명을 흉기로 찔러 사회적으로 큰 파장과 함께 많은 비난을 받은 바 있다.

또한 울산에서는 한 중학생이 여자후배를 성폭행한 후 동영상으로 찍어 유포시키는 반도덕적 범행을 저지른 사건이 발생했다.

이처럼 학생들의 범죄가 끊이지 않고 더욱 흉포화, 잔인화 돼가는 데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다고 본다.

그 중 한 원인으로 교사들이 학생들을 통제할 특별한 방법이 없다는 점과 중학교의 경우 의무교육이라 퇴학처분도 할 수 없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또 다른 이유로는 대부분의 학교가 그렇듯 학생이 저지른 각종 범죄와 학교폭력 등을 교사와 학교당국에서 알고도 무조건 쉬쉬하면서 덮어 버리려고 하는 잘못된 관습 때문이다.

이같은 상황이 되풀이 되다보니 조그마한 사건이 중대한 범죄로 커지게 되고, 청소년 자신들도 저지른 범죄에 대해 잘못을 크게 느끼지 못하게 된다고 본다.

정부와 경찰 등 관리당국에서는 그동안 학교폭력 근절과 각종 청소년범죄 예방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정작 최 일선에서 학생들과 생활을 함께하다 시피하고, 누구보다 학생 개인에 대한 성향과 정보 등을 잘 알고 있는 학교에서는 사건을 알면서도 경찰에 신고하기 보다는 자체적으로 처리하려는 경향이 많다.

학교 측과 교사들은 자신들의 무관심이 학생들의 범죄를 불러온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또한 무조건식 덮으려고만 하는 방법을 차단하고, 정확한 범죄예방 생활지도 실시와 청소년범죄 발생 시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아울러 학생범죄는 학교 측에서 전적으로 책임의식을 갖고 척결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임순기<인터넷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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