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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4년만에 ‘역전된 몸값’덩치값 못하는 아파트

올해 중·소형 분양가差 평균 35만원
공급부족·불황 영향 소형 쏠림 심화
2006년 이후 4년 만에 처음 앞질러

■ 소형아파트 분양가 중형 추월

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소형 아파트 분양가가 중형아파트 가격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에 따르면 이번달 13일 기준 올해 공급된 전용 66~99㎡(20평형대)의 3.3㎡ 당 분양가가 1천60만원으로 전용 99~112㎡(30평형대) 분양가 1천25만원 보다 35만원이 높게 나타났다.

이는 2006년 이후 4년 만에 소형이 중형아파트 분양가를 앞지른 것이다.

몇 년 새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탓에 소형 아파트 인기가 치솟는데다 경기불황으로 자금부담이 없는 중소형 아파트로 사람들이 몰렸기 때문이다.

이에 건설사들은 설계변경을 통해 중소형 아파트 공급을 늘리고 중대형 면적은 분양가를 낮춰 청약경쟁률을 높이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분석된다.

◆ 용산구 최고 분양가 기록, 1위 자리 3년간 고수

2010년 평균분양가는 1천116만원(12월 13일 기준)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7만원 상승했고 5년 새 최고 분양가를 기록한 2008년과 비교하면 62만원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평균 1천665만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이는 지난해에 비해 98만원 증가한 것이다. 다음으로는 경기 1천107만원, 인천 1천90만원으로 2,3위를 기록했다.

이중 충북, 전라, 대구, 서울, 울산, 강원, 광주는 분양가가 지난해보다 올랐지만 대전, 부산, 경북, 인천, 전남, 경기, 경남, 충남은 지난해에 비해 떨어졌다.

분양가가 제일로 높았던 지역인 서울의 구별 분양가는 본격적인 개발을 앞두고 있는 용산구가 3.3㎡당 평균 2천443만원으로 1천888만원을 보인 강남구보다 무려 555만원 차이를 보이며, 3년 연속 1위 자리를 고수했다. 이어 서초구, 송파구, 동작구, 성동구 등의 순이다.

지난 11월 분양됐던 부산 당리 푸르지오 역시 전용 59㎡가 766만원인데 반해 전용 84㎡는 754만원으로 더 비싸게 책정됨에도 불구하고 청약경쟁률은 소형면적이 더 높게 나타났고 이 같은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단지별 최고 분양가를 기록한 곳은 11월 분양한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용산으로 3.3㎡당 평균 3천733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반포 힐스테이트 3천111만원, 잠실 대우 푸르지오 월드마크 2천856만원, 레미안 그레이튼(진달래2차) 2천734만원 등이며, 잠실 대우 푸르지오 월드마크를 제외하면 시장침체에도 불구하고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분양가가 가장 낮은 단지는 경상북도 구미시 구평동에 위치한 구미구평 2지구 영무예다움으로 3.3㎡당 평균 194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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