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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안전사고 주의 행복하게 한해 마무리하길

거리에 흐르는 크리스마스 캐럴과 함께 조금은 들뜬 모습의 행인을 보며 어느새 새해가 눈앞에 와 있음을 느끼게 되는 계절이다.

이즈음이면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소방관이란 직업을 가진 사람으로서 항상 느끼는 한 가지 바람이 있기 마련인데 그것은 바로 ‘안전한 연말연시’이다.

작은 관심과 노력으로 예방 및 대응이 가능한 부주의에 의한 사고가 아직까지도 인적재난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안전한 환경조성을 위해 지금부터, 나부터 실천해야 할 다음과 같은 작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첫째, 대설에 대비해 비닐하우스 등 농·축산시설을 점검하고 필요한 제설장비 등을 갖춰 놓는다.

둘째, 연말연시 이용객 증가가 예상되는 유흥업소, 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의 비상구는 항상 개방하고 화재예방 일일점검을 생활화한다.

셋째, ‘건전한 송년 보내기’를 나부터 실천해 음주로 인한 교통사고 등 각종 사고를 예방한다.

넷째, 가정 및 직장에서 겨울철 난방용품 등 전열기구를 일제히 점검, 정비하고 담뱃불, 촛불, 향불 등으로 인한 화재에 항상 주의한다.

다섯째, 환풍기나 콘센트 주변에 쌓인 미세한 먼지, 음식물 조리중 또는 빨래를 삶는 중에 무심코 하는 외출, 전기장판을 켜 둔 채 장시간 방치하는 등의 사소한 부주의에서 화재는 시작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상기한다.

여섯째, 스키, 스케이트, 눈썰매 등 겨울철 레포츠 활동 시 자기의 기량 및 수준을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반드시 안전수칙을 준수하며 사고에 대비해 응급처치법을 미리 익혀둔다.

겨울철이면 항상 찾아오는 독감처럼 각종 사건 사고를 염려하는 소방관의 직업병일지는 모르나 위에서 열거한 몇 가지의 주의사항을 우리 모두가 나부터, 지금부터 실천하고 또한 이런 작은 관심과 노력이 진가를 발휘해 대한민국 모든 국민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기를, 그럼으로 인해 행복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권경일 <광명소방서 생활안전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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