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각공감] <1> 용인 수지 신봉동 ‘맑은 샘 송어’
[미각공감] <1> 용인 수지 신봉동 ‘맑은 샘 송어’
  • 김동섭 기자
  • 승인 2010.12.23 19:53
  • 댓글 0
  • 전자신문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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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에는 ‘송어’를 맛보자. 우아한 주홍빛깔을 지녀 먹음직스럽고 1급 청정수에만 살아 그 격(格)이 높다.

그래서 양식도 까다롭다. 국내 최고의 송어 양식 지역인 강원 ‘평창 송어’다.

평창군 대화면 안미리에 양식장을 두고 이틀마다 수조탱크에 수송한다.

양식장 위치는 너른 안미 뜰의 ‘약물산’ 기슭. 일종의 약수(藥水)다. ‘계곡수’도 아닌, ‘지하수도 아닌’, ‘땅에서 샘 솟는’ 천연의 샘이다. 시쳇말로 ‘물이 다르다’. 육질이 탄력있고 쫄깃쫄깃하고 입에서 살살 녹는 이유다.

이 ‘샘 터’는 1990년 심언용(2004년 작고·당시 57세)가 찾아 송어를 양식하며 ‘안미송어장 횟집’을 오픈했다.

신봉동의 ‘맑은 샘 송어’는 ‘분점 1호’다. 심 씨의 막내딸 선주(32) 씨가 운영한다. 지난해 11월 오픈했는데 주말 휴일에는 장사진을 이룬다.

이 뛰어난 육질의 ‘맑은 샘 송어’가 유별나게 맛있는 또 하나의 이유라면 먹는 방법에서 찾을 수 있다.

곡선형의 청아한 식기에 야채를 수북히 담아 오는데 여기에 콩가루, 들깨가루, 다진 마늘, 다진 고추, 들기름 등을 기호에 맞게 넣은 후 초고추장을 넣고 쓱쓱 비빈 후 젓가락으로 한움큼 집어들어 입 안에 넣는다. 민물회에 대한 편견이 그 즉시 사라진다.

심선주(32) 대표는 “송어는 수온과 물맛이 좌우한다. ‘평균 수온 11도의 ‘명품 송어’다”고 말한다.

매운탕도 일품이다. 특히 모든 채소와 양념은 심 대표의 어머니가 손수 평창에서 농사를 지은 거다. 이른바 ‘양심 식당’이다.

1인분 1만5천원, ‘무한리필’이다. 고단백 저지방인 송어는 고혈압 심근경색 혈관질환, 여성 미용에 좋다. 2, 3층 130여평 규모로 2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다. 광교산 경기대 입구에서 출발해 신봉동으로 내려오는 등산 코스의 길목.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 573-1번지 ☎031-262-74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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