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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특집] 청렴하고 신뢰받는 경찰, 지역사회 빛이 되다

높은 아파트 주거율 맞춤 치안…판교 등 취약지에 460개 CCTV
등하교 시간대 민경합동 순찰·실종수사 팀원 증원 역량 강화
전직원 간담회 소통조직 유도…헌혈·모금 등 이웃돕기도 훈훈

 

● ‘현장치안 확립’ 2010년 분당경찰서 주요성과

분당신도시와 판교신도시에 걸쳐 17만5천여 세대 48만여 주민이 거주하는 성남시 분당구 지역 치안을 책임지고 있는 분당경찰서. 지난 2008년 6월 야탑동 시대를 접고 지하2층, 지상5층 연면적 1만7천여㎡규모의 정자동 신청사 시대의 역사를 쓰고 있는 분당경찰서는 지난 4월 부임한 황경환(53) 서장을 비롯 440여명의 직원이 의기투합해 국민 민생치안을 활짝 열고 있다. 황 서장은 부임 첫 일성으로 “청렴하고 신뢰받는 현장중심의 치안상 확립을 통해 주민에게 믿음 주는 경찰이 되겠다”고 약속했고 8개월 근무기간 동안 소탈한 근무태도로 청사 안팎의 치안 현장에서 뛰고 있다.

부임하며 모 경찰간부의 정신지체 소녀 성매수 사건으로 땅에 떨어진 분당경찰의 신뢰회복에 주력, 조기에 원상회복하는 놀라운 성과를 내 예상대로 맞아 떨어진 인사로 평가 됐다. 2010년도 분당경찰서의 주요 성과를 소개한다. <편집자 주>

▲ 관료주의 청산

황 서장은 부임 첫 치안 사업으로 관료주의적 치안형태를 탄력적 선진경찰상으로 변화를 꾀하기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릴레이 기능별 간담회를 개최했다. 수개월 동안 본서를 비롯 지구대 등 일선 현장에서 수시로 간담회를 주선해 직원 애로 및 건의사항을 종합하고 이를 적극 반영하는 모습을 보여 직원간 일체감을 끌어올리며 부임 초기 어수선한 분위기가 일신되는 성과를 냈다.

▲ 주거 맞춤 치안

81.7%의 아파트 주거비율에 맞춘 치안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아파트 주변 순찰활동과 협력방범체제 구축 등이 그 골자다.

180개 아파트 단지의 정밀한 방범을 실시해 도난경보기를 3천700개 보완·설치하고 112순찰차 아파트 단지내 저속운행하며 누비기식 순찰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 새로 조성된 판교신도시 및 방범취약지에 460개의 CCTV를 설치, 도내 최다설치라는 진기록를 내기도 했다.

또 민·경협력방범체제 강화로 소통 치안의 본보기를 보이고 있다.

아파트 관리소장과 경비책임자, 어머지 자율방범대 등이 함께하는 회의를 수시로 열어 아파트 방범창 설치, 가스배관 덮개 설치 등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서장과 함께하는 민·경합동순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취약시간대 아파트 중심 다양한 형사활동을 펴고 있다. 빈집털이 장소 및 시간대별 분석을 통해 잠복근무와 순찰 강화에 나서는 한편 CCTV 모니터링으로 거동수상자를 색출해오고 있다.

이와 같은 분당경찰서의 치안활동 덕에 관내 아파트 등 주택가 일대에서의 강도 및 절도 발생률이 지난해 238건 대비 10.7%가 감소했다.

▲ 아동·여성 범죄 예방 및 검거에 주력

안전한 등·하굣길 만들기에 나섰다. 관내 36개 초등학교 주변 등·하굣길에 대한 안전진단을 144회 실시하는 한편 민·경협력 강화를 통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등·하교 시간대 민·경 합동 통학로 주변 순찰 활동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순찰활동에는 어머니폴리스를 비롯 아동안전보호관, 야쿠르트여사, 우체국집배원, 아동안전지킴이 이 등이 나섰고 총 4천330여명이 참가했다. 또 여성범죄 근절책으로 성범죄자 지도를 제작해 일선 지구대 및 파출소, 순찰차에 비치 활용하고 있고 가출인 및 실종아동 등을 찾기위한 보호시설 수색도 벌이고 있다.

복지·종교시설과 PC·찜질방 등 총 67개소를 수색해 정신지체장애인 등 11명을 찾아 보호자에게 인계하기도 했다.

실종사건 수사 역량 강화에도 적극 나섰다. 실종수사팀원을 2명에서 4명으로 증원하고 매월 아동·여성 실종사건 수사 긴급배치 훈련 실시와 피해자 중심 단계별 문자알림서비스제를 운영하고 있다.

성범죄 재범 우려자 관리 강화 차원에서 청소년대상 성범죄 등록대상자 신상정보 변경여부 확인과 성폭력 우범자에 대해 본서 담당부서(형사계)와 일선 경찰이 이중으로 관리하고 있는 것이다.

▲ 소통위주 교통 전개

인구가 상대적으로 많은 곳으로 현장중심의 소통위주 교통 활동이 주효하다는 평가다. 출퇴근 시간대에 가용인원(경찰·모범운전자·녹색어머니)을 최대한 활용, 계도활동을 포함한 캠페인을 전개하고 상습 정체지역인 백현사거리 교통난 해소를 위해 성남시 예산 50억원을 투입, 도로구조를 개선해 민원을 없앴다.

교통사고 줄이기의 일환으로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과 이륜차 배달업체 대상 교통법규 준수교육, 보행·차도 분리대 설치 등의 노력으로 인사사고가 지난해 22명에 비해 55%나 감소하는 놀라운 성과를 냈다.

▲ 긴급상황 대응 강화

상황실 및 지령실 요원 정예화 차원에서 12명 중 지역 실정에 익숙한 직원 9명을 교체투입하고 중요사건 대비 긴급배치 훈련을 통해 현장 대처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 공중전화 협박대비 전화장소별 민간 협조자를 정비하고 인접 경찰서 및 유관기관 간 공조체계 확립, 택시회사 등과 연계(총 법인·개인택시 2천120여대)해 강력범죄 조기검거 활동을 펴고 있다.

▲ 따뜻한 이웃온정 달궈

사랑의 헌혈운동에 직원들이 적극나서 초과달성 기록을 내고 있다.

지난 10월 올들어 4번째 실시한 헌혈까지 119명이 참가, 목표치 69명의 57%를 초과달성 했다.

또 연말을 즈음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랑의 저금통 성금모금 활동이 익숙해져 있다. 지난 2008년도부터 해마다 실시하는 이 모금활동은 각과, 지구대 등 사무실에 저금통을 비치, 십시일반의 온정문화를 지피고 있고 이 성금을 관내 사회복지시설에 전달, 흐뭇한 연말을 그려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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