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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실수로 산 사람 장례식 치러

심장발작으로 병원 신세를 진 한 노인에 대해 병원이 사망진단을 잘못 내리는 바람에 멀쩡히 살아있는 사람의 장례식을 두 번이나 치를 뻔 한 해프닝이 발생했다고 브라질 일간 아고라 상 파울루 인터넷판이 지난 9 일 보도.
상 파울루의 한 병원은 지난 6일 심장발작으로 입원한 프란시스코 도스 산토스(72.벽돌공) 노인이 뇌, 심장, 폐 질환으로 숨졌다는 사망진단서를 발급, 유족들이 병원의 지시에 따라 장례식장으로 달려갔다는 것.
그러나 유족들은 장례식장으로 옮겨진 시신은 산토스 옹이 아니라 그의 옷을 걸친 다른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고 대경실색해 병원으로 달려갔고 병원측은 산토스의 시신이 다른 장례식장으로 잘못 옮겨졌다고 해명.
황급히 다른 장례식장을 찾은 유족들이 그 곳의 시신도 산토스 옹이 아니라는 사실에 허탈해 하며 병원측에 항의하자 병원측은 그제서야 산토스가 중환자실에 여전히 살아있음을 통보했다고.
병원측은 전에는 그런 실수가 한 번도 없었다며 산토스의 가족에게 장례식 비용을 대신 치러주겠다고 둘러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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