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日 실패 거울삼고 한국에 배우자'

지난 20여년동안 일본을 귀감으로 삼아온 말레이시아의 마하티르 모하마드 총리가 이제는 일본의 실패를 거울로 삼고 한국으로부터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82년부터 말레이시아의 경제.사회 발전을 위해 `동방 지향 정책'을 추구해온 마하티르 총리는 10일 콸라룸푸르에서 열린 한국경제 관련 포럼에서 일본은 문화를 전반적으로 바꾸고 서구문화를 받아들이는 데 열성을 보이다 경제침체를 가져왔다고 주장했다고 말레이시아의 베르나마 통신이 보도했다.
반면 강한 애국심과 훌륭한 근로 윤리를 가지고 있고 한국적 전통을 추구하고있는 한국은 경제위기에서 벗어나는 데 성공했다고 찬양했다.
그는 일본 젊은이들이 머리를 노랗게 물들이고 서양인처럼 보이려 하면서 자국문화를 거부하고 있다고 질책했다.
그는 '일본 젊은이들은 서구에 완전히 빠져 있다. 전에는 이렇게 많은 금발의일본 젊은이들을 보지 못했다. 일본 젊은이들은 머리를 물들이고 대부분 히비야 공원에서 놀면서 음악에 맞춰 춤이나 추고 있다'고 비난했다.
마하티르 총리는 '서구 문화가 이미 말레이시아에도 스며든 것 같다'면서 '귀걸이를 하거나 찢어진 청바지를 입고 다니는 젊은이들이 점점 더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 문화를 따른다면 몰락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말레이시아 젊은이들은일본이 잘못된 일을 하고 있음을 거울 삼아 그런 짓을 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는 반대로 전통을 추구하는 한국은 높은 생산성과 애국심으로 경제위기에서벗어날 수 있었다고 찬양하고 말레이시아는 강한 민족심과 규율과 훌륭한 근로윤리를 가지고 문제를 극복하고 있는 한국의 경험에서 배워야 한다고 그는 권고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