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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올해 주목할 만한 신규분양 어디?

주택시장은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중심으로 조금씩 회복 낌새를 보이고 있으나 신규 분양시장은 아직 냉각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민간 분양은 기지개조차 피지 못하고 있다. 연초에는 보금자리주택 본청약과 구정이 잡혀 있는데다 시장에 여전히 불안요소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에는 그동안 미뤄왔던 재건축 재개발 분양 물량이 쏟아져 나올 예정에 따라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지영 내집마련정보사 팀장은 “시장 회복에 대한 불안감, 부동산 시장 실수요자 중심 재편 등의 요인으로 당분간 신규 분양 물량이 눈에 띄게 줄어들 전망이다”면서 “예비 청약자들이라면 강남권 보금자리주택을 비롯해 광교 및 판교신도시 등 입지여건이 뛰어난 곳에 적극적인 청약전략을 짜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 보금자리 주택

강남·서초 분양가 3.3㎡당 1천만원 미만

생활환경 좋은 위례신도시도 ‘관심 집중’

서울 강남·서초지구 보금자리주택 본청약이 지난 17일부터 시작됐다. 이번 본청약은 시범지구 강남권 물량인 강남 세곡지구 A2블록(273가구)과 서초 우면지구 A2블록(385가구)로 강남권에 내집마련을 원하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지금까지 공급된 보금자리주택 지구 중 처음으로 본청약을 받는 강남세곡 분양가는 3.3㎡당 924만~994만원, 서초는 964만~1천56만원으로 사전예약 당시 추정 분양가(3.3㎡당 1천30만~1천50만원)보다 크게 낮아졌다.

또 위례신도시 A1-13, A1-16블록 보금자리주택이 오는 6월 본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총 2천939가구 중 사전예약으로 공급된 2천350가구를 제외한 589가구가 본청약 접수 대상이다.

위례신도시는 기존 강남 생활권에 인접해 교통, 편의시설 등 우수한 입지를 갖추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A1-13블록은 위례신도시내에서 중심에 위치하며, 남쪽으로 학교부지 2곳이 계획돼 있어 도보로 교육시설 이용이 가능할 예정이다. 특히 공원부지 조망권도 확보되는 장점을 갖고 있다. A1-16블록은 A1-13블록 남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근린상업용지와도 가까워 상권 이용이 용이할 전망이다.

▲ 재건축 및 재개발

역삼동 재건축 5월 분양… 명문교 인접

교통 편리한 왕십리뉴타운도 노려볼만

SK건설은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 5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SK뷰’를 오는 5월쯤 분양한다. 전체 240가구 중 112~159㎡ 46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경기고와 서울고, 휘문고 등 강남 명문학교들이 다수 분포해 뛰어난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여기에 지하철2호선과 분당선이 교차하는 선릉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고 테헤란로에 인접해 있어 교통 여건이 좋다. 코엑스, 이마트, 강남세브란스병원 등으로의 접근도 쉽다.

지난해 분양시기를 미뤄왔던 성동구 왕십리뉴타운도 올해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우선 2구역은 현대산업개발, 대림산업, 삼성물산, GS건설이 컨소시엄으로 1천148가구 중 54~195㎡ 510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왕십리뉴타운1구역은 6월에 진행될 예정이다. 동일한 시공업체가 시공하며, 1천702가구 중 59~179㎡ 60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을 준비 중이다.

3구역은 왕십리뉴타운 구역 중 가장 큰 규모인 2천101가구가 건설되며, 대우건설과 삼성물산이 공동으로 시공한다. 이 중 836가구가 일반 분양되며, 분양시기는 하반기 중으로 예상된다.

왕십리뉴타운은 현재 3개 노선(2, 5, 중앙선)이 지나는 왕십리역과 2, 6호선 신당역 등 다양한 지하철 노선과 서울 각 지역으로 연결되는 버스 노선 역시 풍부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뉴타운 북쪽으로 청계천이 흐르고, 이마트(청계천점)와 홈플러스(동대문점) 등의 대형 편의시설과 무학초, 동명초, 성동고 등 학군을 이용할 수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부천시 약대동 약대주공2단지를 재건축해 오는 4월 쯤 일반분양을 예정하고 있다. 총 1천463가구 중 82~208㎡ 425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부천초등, 부천중원초등, 중원고 등의 기존 학군 통학이 수월하고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구간이 2012년 10월 개통될 경우 부천시청역(가칭)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 신도시 및 택지지구

광교신도시 ‘에일린의뜰’ 조망권 탁월

역세권 판교 대우건설 상반기 중 분양

아이에스동서는 광교신도시 B7블록에 테라스하우스 ‘광교 에일린의 뜰’을 다음달 분양한다. 공급면적 149~176㎡로 240가구로 구성된다. 광교 개발계획의 핵심인 특별계획구역 중 하나로 지정돼 있던 부지로서 호수공원(어뮤즈파크), 파워센터(에콘힐), 컨벤션센터 및 주상복합, 비즈니스파크 등의 특별계획구역과 연계된다.

호수공원이 바로 앞에 자리 잡고 있어 호수를 조망할 수 있다는 게 최대 장점이다. 최근 주거 트렌드에 맞춰 개발된 테라스 및 복층형 구조로 지어져 가구별로 최대 6m의 광폭 테라스와 다락방을 제공한다.

광교신도시 A31블록에는 울트라건설이 80㎡ 단일면적으로 350가구를 오는 10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이 부지는 경기대 수원캠퍼스 인근에 위치한 단지로 신분당선 남쪽 연장구간(2015년 개통 예정)이 개통될 경우 역세권에 위치하게 된다. 소형아파트로만 이뤄지기 때문에 광교신도시에 진입하려는 소액 청약예금, 부금 가입자들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대우건설은 판교신도시 C1-2블록에 주상복합아파트 142가구를 상반기 중 분양한다. 이 단지는 2010년에 분양한 민간임대 호반써밋플레이스 부지 바로 옆에 위치한다.

올해 9월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강남~정자) 판교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인데다 상업지구와 인접해 다양한 상권 이용도 편리하다.

포스코건설은 송도국제업무단지 F21~23블록에 114~223㎡ 1천654가구 분양을 3월 목표로 하고 있다. 이어 5월에는 송도국제업무단지 Rc3블록에 1천516가구를 분양하고, 9월에는 D11,16,17블록에서 1천49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이미 송도국제도시 내에 타운을 형성하고 있어 입주 후에도 대규모 커뮤니티 등의 시설 공유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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