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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청소년수련시설 건립 차질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안산농장이 최근 한 개인에게 낙찰돼 이를 인수해 대규모 청소년수련시설을 건립하려던 안산시의 계획이 차질을 빚게 됐다.
14일 시에 따르면 시는 김 전 회장의 농장부지(6만5천73평)가 포함된 수암동 359의 3 일대 8만9천21평에 청소년수련시설 가칭 '그린랜드' 건립을 추진해왔다.
시는 접근성이 좋고 자연경관이 뛰어난 이곳에 모두 227억원을 들여 2007년까지 가족단위 레저·문화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숙박·체육·야영시설 등을 건립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 농장매입을 위해 한차례 유찰끝에 최근 열린 법원경매에서 시측은 66억원을 제시했으나 이보다 6천600만원을 더 써낸 박모씨에게 낙찰됐다.
시는 이에 따라 해당 부지를 타 용도로 활용하지 못하도록 우선 해당 토지의 용도를 임야에서 청소년수련시설로 변경하기로 했다.
또 토지 소유주가 매수 협의를 요청할 경우 매입 여부를 적극 검토, 수련시설을 당초 계획대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매수 요청이 없을 경우 토지매입에 나서지 않는다는 방침이어서 그린랜드 조성사업은 상당기간 지연되거나 무산될 가능성도 크다.
시 관계자는 "경매에서 토지를 낙찰을 받는데 실패하는 바람에 건립계획에 차질이 빚어졌다"며 "우선 해당 토지가 다른 용도로 사용되지 못하도록 용도변경을 추진한 뒤 추이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안산/권순명 기자gs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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