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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오랫만에 큰 장 서는 분양시장 3월의 부동산

■ 3월 전국 분양예정 물량 봇물

다음달 전국에서 4개월만에 가장 많은 아파트 분양이 예정돼 분양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띨 전망이다. 16일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오는 3월 전국 분양 예정 아파트(주상복합, 도시형생활주택 포함)는 총 34곳, 1만5천781가구로 확인됐다. 전년 동기간에 비해서는 1천153가구 줄어든 물량이지만 지난 10월(2만6천544가구)이후 월별 분양 예정 중에서는 최대치다.

특히 공공기관의 신규 분양이 3월 이후에 본격적으로 나올 예정으로 3월에는 SH공사에서 공급하는 서울 주요 택지지구(강일2, 천왕, 마천, 신정3) 분양이 눈길을 끈다. 또 전년동기 대비 수도권은 물량이 감소한 반면 지방5대광역시, 지방중소도시는 오히려 증가했다.

이는 최근 지방에서 미분양 감소 및 전세가 상승이 두드러지면서 시장 상황이 나아졌다는 판단하에 건설업체들이 신규 분양을 서둘러 내놓는 것으로 보인다. 권역별 분양단지를 살펴보면 수도권은 재개발(왕십리뉴타운, 옥수12구역, 불광4구역)이 눈에 띄고 지방은 신도시(부산 정관, 전남 남악, 충남 내포) 내 신규단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신도시·경기, 소사벌지구 첫 분양단지 눈길

한라건설과 반도건설이 한강신도시에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한라건설은 Ac-12블록 130~155㎡, 857가구를 분양 예정이다. 이 단지는 한강신도시에서도 가장 북동쪽에 위치해 동, 층에 따라 한강 조망도 가능하다. 48번 국도가 인접해 다른 블록보다 교통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Aa-9블록에는 반도건설이 80㎡, 1천496가구의 대단지를 분양한다. Aa-9블록 역시 신도시에서도 동쪽에 위치하고 초등학교, 고등학교 부지가 단지와 인접해 조성된다. 또 공원이 남쪽에 들어서기 때문에 운동, 산책 등의 여가시간을 즐길 수 있다.

평택시 소사벌지구(총 1만5천500여가구) 내 첫 분양이 3월에 시작될 예정이다.

효성은 소사벌지구 B-4블록에 110㎡, 1천58가구를 3월 초 분양할 계획이다. 전가구 전용면적 85㎡이하 물량으로만 이뤄져 전세가 상승으로 고민 중인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져 볼만 하다. 소사벌지구는 평택시청에서 북쪽으로 680m 거리에 조성된 302만4천㎡ 규모의 택지개발지구다.

B-4블록은 지구 내에서도 남쪽에 위치하고 단지 옆으로 학교 부지가 계획돼 있다. 또 도로 맞은 편 기존 주거지역과 인접해 있으며 경부선 전철 평택역이 차량으로 7~10분 거리이다.

화성시 반월동 252번지에 GS건설이 전용면적 85㎡이하, 429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수원시 망포동, 용인시 서천동 경계에 들어선다. 동쪽에는 삼성전자공장, 남동쪽에는 화성 동탄1신도시가 조성돼 있다. 학군은 기산초등, 기산중 등을 통학할 수 있고 롯데마트(화성점)도 인근에 위치한다. 영통~병점간 도로를 통해 추후 분당선 연장구간(2013년 말 완전 개통 예정) 이용이 편리해 질 것으로 보인다.

◆ 서울, 물량 적지만 택지지구 내 물량 관심

SH공사는 2월말 강동구 강일2지구, 구로구 천왕지구, 송파구 마천지구, 양천구 신정3지구의 입주자모집공고를 발표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청약은 3월 중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각 지구 별로 강일2지구는 1~3단지에서 94가구, 천왕지구는 2단지 7가구, 마천지구는 1~2단지 113가구, 신정3지구 1~3단지 192가구의 일반분양을 공급한다. 모두 전용면적 114㎡이기 때문에 청약예금 통장을 사용해야 한다.

서울에 찾아보기 힘든 택지지구 물량이어서 청약자들의 관심은 높은 편이다. 다만 전용면적 114㎡으로 수요층이 두텁지 않아 중소형아파트보다는 경쟁이 다소 낮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일반분양이 3월에 계획된 왕십리뉴타운 2구역(텐즈힐)은 서울 청약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현대산업개발, 삼성물산, GS건설, 대림산업 등 4개의 대형 건설사가 공동으로 사업을 진행해 인기가 더 높다. 1천148가구 중 80~195㎡, 51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왕십리뉴타운은 뛰어난 교통환 경을 갖추고 있다. 현재 3개 노선(2,5,중앙선)이 지나는 왕십리역과 2,6호선 신당역 등 다양한 지하철 노선과 서울 각 지역으로 이동하는 버스노선도 풍부하다.

특히 2구역은 북쪽에는 청계천이 흐르고, 이마트(청계천점)와 홈플러스(동대문점) 등 대형마트가 인접해 주거환경도 좋다.

삼성물산은 성동구 옥수동 500번지 옥수12구역을 재개발해 1천821가구 중 147~172㎡, 9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모델하우스 오픈이 3월 4일로 예정돼 있다.

옥수12구역은 부지가 높은 곳에 위치해 동과 층에 따라 한강조망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그러나 일반분양 물량은 전체 가구의 5%정도 밖에 되지 않아 저층 배정이 확정적인 상태다.

서울지하철 3호선 금호역과 옥수역이 모두 걸어서 10분 거리며, 동호대교와 강변북로 등의 주요 도로가 인접해 서울 강남권 이동도 수월한 편. 또한 인근에 응봉공원과 남산공원이 있어 주변 녹지율이 높다.

강서구 가양동 52의 1번지에 GS건설이 780가구 중 699가구를 3월 분양할 계획이다. 일부 동·층에 따라 북동쪽으로 한강 조망권이 확보된다. 서울지하철 9호선 가양역과 양천향교역이 모두 걸어서 10분 거리며, 홈플러스(가양점)가 단지 바로 옆에 위치해 이용이 쉽다.

포스코건설은 성동구 행당동 155의 1번지 일대에 주상복합아파트 113~193㎡, 495가구를 공급 예정이다. 사업부지는 한양대 앞에 위치한 곳으로 서울지하철 2,5호선과 중앙선 전철 환승 구간인 왕십리역을 걸어서 5~10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또 2호선 한양대역 역시 걸어서 5분거리다. 부지 남쪽으로 높은 건물이 없기 때문에 중랑천 조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차량으로 5분정도면 서울숲을 이용할 수 있다.

롯데건설은 은평구 불광동 550번지 불광4구역 재개발을 통해 588가구 중 83~169㎡, 46가구를 3월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서울지하철 3, 6호선 환승역인 불광역이 걸어서 5분거리기 때문에 대중교통과 주변 상권 이용이 편리하다. 북동쪽에는 북한산이 펼쳐져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 분양계획은 해당 업체 사정에 따라 물량이 조정될 수 있습니다.(‘@’는 도시형생활주택, ‘#’는 주상복합)

※ 공급·전용면적(㎡) 정보는 기존 평형을 ㎡로 단순 환산해 소수점 이하를 절사한 값으로 실제 공급면적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자료제공 : 닥터아파트(www.DrAp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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