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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유인나 ‘한밤’ 서 결혼발표 하고 싶어요

연습생 때 챙겨본 방송 선망했던 자리 발탁 감사
수험생처럼 준비 단단히… 긴장 되지만 자신감

 

■ SBS‘한밤의 TV연예’ 새 MC 유인나

SBS의 연예정보 프로그램 ‘한밤의 TV연예’(이하 ‘한밤’) 새 MC 유인나가 언젠가 MC로서 자신의 결혼소식을 전하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다.

유인나는 22일 오후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밤’ MC를 오래 해서 내 결혼을 ‘한밤’에서 발표할 수 있었으면 한다”며 “그때까지 실수 없이 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 열애설은 ‘한밤’에서 아직 안 나왔으면 좋겠다. 대신 내 드라마나 영화가 대박이 났다는 소식을 전하고 싶다”며 밝게 웃었다.

드라마 촬영 때문에 물러난 송지효에 이어 MC를 맡은 유인나는 다음 달 방송부터 기존 MC 서경석과 호흡을 맞춘다.

지난해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으로 얼굴을 알린 유인나는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 출연, 인기를 모았고 현재 SBS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 2부-영웅호걸’에 출연하고 있다.

유인나는 “신뢰가 있어야만 있을 수 있는 자리를 맡게 돼서 너무 감사드린다”며 감격해 했다.

“길었던 (기획사) 연습생 기간 연예계 소식에 관심이 많아서 ‘한밤’을 꼬박꼬박 챙겨봤어요. 여자 MC한테 안방마님이란 호칭을 하는데 정말 마님 같고 대단해 보이더라고요. ‘내가 만약 저 자리에 있다면 어떨까? 나도 잘할 수 있는데’라고 생각했었는데 저한테 이런 기회를 주셔서 너무 놀랍고 감사드려요.”

처음으로 MC를 맡은 그는 “생방송 MC라 많이 긴장되지만 스스로 생방송에 강하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아무래도 생방송이다 보니 실수에 대한 부담감이 있어요. 그렇지만 치명적인 실수를 안 한다면 많은 분들이 이해해 주실 거라고 생각해요. 즐거운 소식을 전하다보면 즐거워져서 웃음이 터질까봐 걱정이 되기도 해요. 생방송이기 때문에 다리를 꼬집어서라도 웃음을 참아낼 겁니다.”

그는 “수험생이 수능공부 하듯이 열심히 공부하면서 할 예정”이라며 “마음의 준비도 단단히 해서 매끄럽지 않은 모습마저 여러분들이 즐겁게 봐주실 수 있게끔 하겠다”고 말했다.

유인나는 기자간담회장에서 ‘영웅호걸’의 박성훈 PD가 격려의 말을 전하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영웅호걸’은 첫 고정 예능 프로라 생각보다 너무 많이 힘들었고 그래서 더 뿌듯했어요. ‘영웅호걸’에서 많은 모습을 보여드려서 ‘한밤’ MC도 맡게 된 것 같아요. ‘영웅호걸’에 영원히 효도하겠습니다.” 눈물을 훔치던 그는 “‘한밤’도 어디 가서 눈물이 날 수 있을 정도로 나를 따뜻하게 대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여유를 잊지 않았다.

전임 MC 송지효에 대해서는 “MC석에 앉아있는 모습만으로도 너무 아름답고 떨지 않고 편안하게 진행하시더라”며 “나도 그렇게 편안하게 할 수 있을지 걱정이다”고 했다.

스스로 욕심이 많다고 밝힌 그는 “매주 콘셉트를 다르게 해서 시청자분들이 보실 때마다 기대감을 갖고 보실 수 있게끔 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앞으로 목요일 밤이 상큼해질 겁니다. MC가 너무 재미있으면 MC 분량도 늘어날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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