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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오디션 열풍 지상파 3사 점령

M ‘위탄’ S ‘기적의~’ K ‘기획중’ 앞다퉈 선봬

‘슈퍼스타K’가 촉발한 오디션 프로그램 열풍이 케이블을 넘어 지상파 3사로 번졌다. ‘위대한 탄생’을 방송 중인 MBC와 ‘기적의 오디션’을 준비 중인 SBS에 이어 KBS까지 오디션 프로를 기획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오디션 프로가 리얼 버라이어티를 잇는 예능 장르로 자리 잡는 게 아니냐는 전망까지 나온다.

◇지상파 3사 오디션 경쟁 개막 = MBC는 지난해 11월 ‘위대한 탄생’을 선보이며 지상파 오디션 경쟁의 불을 댕겼다.

제작 전 ‘슈퍼스타K’의 아류작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은 ‘위대한 탄생’은 회를 거듭할수록 흥미를 더해가며 기대 이상이란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11월 8.3%로 출발한 시청률은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그리며 지난달 8일 처음으로 동시간대 1위로 올라섰고 최근에는 20%에 육박하고 있다.

SBS가 6월말 방송 예정인 ‘기적의 오디션’은 뮤지컬, 연극,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연기자 선발을 목표로 한다.

최종 우승자 1인에게는 상금 2억원과 함께 SBS 드라마에 주연급으로 캐스팅되는 혜택이 주어진다.

KBS는 상반기 방송을 목표로 오디션 프로그램을 기획 중이다. 다양한 장르를 검토하지만 대중가요는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많이 다뤄 일찌감치 제외했다.

KBS는 공영방송인 만큼 거액의 상금을 내걸지 않고 차별화한 콘텐츠로 승부하겠다는 각오다.

◇‘슈퍼스타K’가 시발점..오디션 전성시대 = 오디션 프로그램은 지상파에서는 오래된 아이템이다.

SBS는 2001년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인 ‘영재육성 프로젝트’를 방송했고 MBC도 비슷한 시기 ‘악동클럽’을 제작했다.

KBS는 2004년 예능 MC 선발 프로그램인 ‘MC 서바이벌’에 이어 2006년 연기자 오디션 프로그램인 ‘서바이벌 스타오디션’을 선보였다.

그러나 대부분 성적은 좋지 못했다.

한두 달에 걸친 기간 제작되다 보니 도전자의 성장을 보여주기 부족했고 오디션 자체도 소규모로 진행돼 다양한 도전자를 선발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리얼 버라이어티가 예능계의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오디션 아이템은 오랫동안 외면받았다.

‘슈퍼스타K’의 성공은 사장됐던 오디션 아이템이 재조명을 받는 시발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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