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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각공감] 거진생태·도루묵

속이 꽉찬 도루묵, 담백 시원 생태탕, 봄맞이 원기충전
지난해 TV서 수차례 방송 전국미식가 입맛 잡아
포획철에 도루묵 1년수요 전량 구입

 

이번 주말은 ‘거진생태·도루묵(대표 이양배)’이다. 상호 그대로 자연산 생태와 도루묵 전문점이다.

오픈 4년 만에 그 위상을 확고히 다졌다. 지난해 공중파 3社 및 유선방송에서 10여회 방송됐을 정도이니 두 말하면 뭐하랴. 국내 관련 업소 중 규모(600㎡)가 가장 크다. 물량 확보면에서 선점하고 있다는 얘기다. 생물, 그것도 자연산만을 취급하는 업소로서는 생명이기 때문이다.

 


도루묵은 겨울 한 철, 오로지 포획철인 11월 한 달에 1년 치 수요 전량을 구입한다. 어획 장소와 처리 방법도 차별화를 꾀한다. 청정 해역인 강원 동해안 최북단의 거진 대진 명파리 일대 근해에서 잡자마자 선상(船上)에서 급랭처리 한다. 이 업소의 노하우다. 연중 끊임없이 알이 꽉 찬 도루묵찌개를 내놓을 수 있는 배경이다. 그래서 도루묵이 튼실하다. 큰 냄비에 꼬리가 감길 정도로 크다.

서울은 물론 멀리 부산, 대구, 광주에서도 기를 쓰고 하루 스케쥴을 잡아 별미여행을 올 정도다. 화학 조미료를 쓰지 않는 것도 미식가를 사로잡는 또 하나의 이유다. 생물과 별반 차이를 느낄 수 없을 정도로 급랭 및 해동기술, 조리방법이 뛰어나다.

생태탕도 압권이다. 이 업소의 단골고객 90%가 즐기는 메뉴다. 이 업소의 버팀목이기도 한데 전량 일본 북해도産이다. 생태지리는 그 담백하면서 깊고 시원한 맛 때문에 마니아층이 늘어나고 있다. 생태가 필수 아미노산, 비타민 A와 나이아신, 레티놀이 풍부하다는 것을 알고 먹는다면 미각여행에 신체건강까지 플러스 될 터.

이밖에 가자미세꼬시, 피문어, 참골뱅이 등 순수 자연산 메뉴도 3월 상큼한 봄에 색다른 입맛을 돋운다. 올 6~7월 ‘거진포 생태도루묵’이란 상표 특허등록도 마친다. 2년만에 고유상표에 대한 특허권을 확보하면서 프랜차이저로서 본격 나선다. 제2의 도약이다. 오픈 4주년인 이달 2일 한국음식업중앙회 경기도지회 표창장을 받았다. 위생과 식생활개선에 앞장선 공로다. 도내 7만여 음식업소 중 2곳만 선정했다.

식사 메뉴는 도루묵찌개 1만 원, 생태탕지리 1만 원, 동태탕 6천 원, 가자미 물회 1만2천 원, 코다리찜 2만 원이며, 안주류는 피문어 3만 원, 가자미세꼬시 3만 원, 참골뱅이 3만 원, 도루묵구이 2만 원, 가자미회 무침 2만 원이다. 이달 1일부터 공기밥(오대미) 1천원 별도로 받는다.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953-11번지 ☎ 222-23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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