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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프로축구 성남일화 홈팬 성원 기대

 

프로축구 성남일화가 최근 시즌 첫 포항스틸러스 원정전에서 한골씩을 주고 받는 무승부를 기록했다. 아시아챔피언의 명예에 왕년의 국가대표선수 신태용-황선홍 감독간 대결이란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성남일화는 지난해 일본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캠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이란의 명문 조바한전에서 3대1로 승리 아시아 최강임을 입증했다. 이어 아랍에미리트에서 개최된 클럽 월드컵전에서 4강에 마크, 성남시 위상제고 및 홍보에 일조했다.

올 시즌 개막에 앞서 경남 합천서 전지훈련을 마쳤다. 주장 샤샤를 비롯 35명의 선수단은 선수로서 코칭스탭으로 조직력과 전술연마에 나섰고 첫 포항과의 개막전을 나름대로 소화해낸데 이어 오는 12일 오후3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대 전북현대모터스간 홈 개막전을 갖는다.

홈경기를 앞두고 관중수에 관심이 쏠린다. 1만6천석의 탄천종합운동장 관중석이 어떤 모습을 할지 자못 궁금하다. 팬들로 꽉찬 모습의 프로야구, 최근 들어 큰 인기를 모으며 경기장마다 열광하는 프로배구 등과 비교 상대적으로 취약해 보이는 프로축구, 그 중에서도 성남일화의 관중은 해마다 꼴지 수준을 벗어나지 못해 걱정하는 시민이 많다.

성남일화 측은 팬 확보를 위해 수 년 전부터 각 단체 및 각급 학교 등에 협력을 당부하고 팬사인회, 복지기관 자원봉사활동 등 시민과 호흡하는 면모를 보이는 한편 공식 게시대를 통해 경기 등 소식을 알리는 등 노심초사하고 있다.

아시아챔피언으로 성남시민 자긍심을 키웠다. 여기에다 성남시가 설치한 관중석 지붕으로 호젓함이 배가 돼 예년에 비해 많은 팬들이 찾게 될 것으로 축구계는 전망하고 있다. 내친김에 관중 배가에도 힘써주는 시가 되길 바래본다. 거리 홍보물 게시 등 쉬운 일부터 말이다. 성남시와 성남일화가 시 발전에 함께 한몫 하는 길은 상생이다. 시와 시민 화합의 장이 성남일화 홈구장에서 이는 한해가 되길 바란다. /노권영<성남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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