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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 고어, 정치활동 본격 재개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아쉽게 패한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이 정치활동을 본격적으로 재개한다. 그는 11월의 중간선거를 앞두고 대선후보 지명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 아이오와주(州)와 뉴햄프셔주를 잇따라 방문한다.

5일 미국 언론에 따르면 고어 전 부통령은 다음달 14일부터 시작되는 주일에 아이오와주(州)를 방문하고 뉴 햄프셔주는 10월초와 중순 두번에 걸쳐 방문할 예정이다.

아이오와주는 대선 후보를 가리는 공식절차인 코커스(당원대회)를 가장 먼저 실시하는 주이고 뉴햄프셔는 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명을 위한 예비선거를 가장 먼저 치르는 주다. 따라서 후보들은 아이오와 코커스와 뉴햄프셔 예비선거에서 선전해야 대통령 후보 선출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다.

지난 2000년 대선 후 눈에 띄는 정치활동을 하지 않았던 고어 전 부통령은 지난 7월과 8월 콜로라도와 테네시를 각각 방문해 정치활동의 시동을 건 바 있다. 고어 전 부통령은 오는 2004년 대통령 선거에 다시 출마할 것을 검토 중이며 올 연말까지는 이와 관련한 최종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고어 전 부통령이 아이오와와 뉴햄프셔에서 할 행사 등 세부적인 계획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관측통들은 그가 대통령 후보 지명 및 예비선거를 위해 정지작업을 펼 것으로 보고 있다. 고어 전 부통령은 이밖에도 오는 7일 테네시주 상원의원 후보인 봅 클레멘트(민주.테네시) 하원의원의 선거운동을 지원하는 한편 17일부터 이틀간 플로리다주를 방문할 계획이다.

최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의 여론조사의 결과를 보면 민주당 유권자 10명중 약 6명은 민주당 후보지명전에서 고어 전 부통령에게 표를 분명하게 주거나 줄 가능성이 높다고 응답했다.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고어 전 부통령은 후보지명전에 흥미를 표시한 다른 후보들보다 월등한 우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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