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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종교계, 日 대지진 현지 구호활동 손길 이어지다

한기총·해피나우 긴급물품 전달

종교계가 지진 피해를 본 일본을 돕기 위해 모금활동과 함께 현지에서 상황 파악과 구호활동을 벌이고 있다.

22일 종교계에 따르면,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는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산하 단체인 ‘해피나우’와 함께 일본 센다이시에 ‘한국 교회 일본 동북관동 대지진 긴급대책본부’를 설치키로 했다.

긴급대책본부는 센다이한인사랑의교회와 일본 개혁교단연맹 센다이교회 등 두 곳에 설치돼 피해가 심한 미야기현과 이바라기현, 후쿠시마현 등을 지원하게 된다.

한기총과 해피나우는 또 이번 주 중으로 쌀과 라면, 생필품 등 컨테이너 3대분의 1차 구호품을 부산을 통해 일본에 보내기로 했다.

여의도 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가 이사장으로 있는 NGO 단체 ‘굿피플’도 일본에서 현장 조사와 구호 활동을 벌이고 있다.

굿피플 긴급구호팀은 센다이시에서 북쪽으로 40㎞ 정도 떨어진 오사키시 후루카와 지역과 이시노마키시 타이호코 소학교에서 이재민들에게 담요와 손전등, 식료품, 위생용품 등 2만5천달러 상당의 긴급구호물품을 나눠줬다.

조계종이 파견한 긴급재난구호봉사대 선발진 5명은 지난 18일 오전 센다이시에서 현장 조사를 시작했다.

이들은 센다이 시내 인근의 한 불교 신자 아파트에 베이스캠프를 마련하고 현지 피해 상황을 조사하는 한편 본진 도착을 앞두고 피해 지역 구호활동과 지속적인 재건 활동 지원 방안 등을 현지 단체와 논의하고 있다.

선발진 팀장을 맡은 묘장스님(조계종 총무원 사회국장)은 “이곳에서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은 미미할 수 있지만 이곳을 떠나는 마지막 순간까지 최대한 많은 현지조사와 활동을 통해 긴급재난구호봉사대 본진의 정식 투입이 가능해지는 순간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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