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기자수첩] 연인산 도립공원 정비사업 속히 주민보상을

 

가평군 가평읍 승안리 용추계곡 정비사업 50여명의 대상자들은 지난 29일 오후 2시 승안리 마을회관 광장에서 “협의사항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지 않는다”며 김문수 지사와 방기성 부지사의 퇴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문수 지사는 지난 1월 이들 주민들과 간담회를 열어 30m 이내 제한보상을 실시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이 곳은 5년째 보상문제가 지연되는가 하면 인·허가 제약으로 생활권이 제약받고 있다.

이들은 만약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땐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천명했다.

경기도는 연인산 도립공원으로 지정하며 이 지역 주민들에게 편입보상 절차를 차일피일 미뤄오다 지난 해 본예산 50억원과 추경 28억원을 확보했지만 최근 추경예산이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날 집회를 가진 것이다.

용추주민(용추폭포주변 12가구)들은 기존 확보된 예산을 집행하고 추경을 확보해 용추주민 생존권을 보장하고 살 권리를 충족시켜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지역 외 주민들은 30m 제한을 완화해 건축허가 제한을 풀어주어야 한며 강제수용은 절대 원하지 않는다면서 경찰에 집회신고를 했다.

용추주변 주민들은 용추폭포주변 정비사업대상자 감정평가및 지장물조사 동의서에 서명날인을 받아 용추계곡 주민들의 의사를 적극 반영시켜달라고 경기도립공원 관계자에게 접수한 상태다.

경기도는 주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주민의 삶의 터전을 마련해야 한다. 더 이상 확보된 예산을 미루지말고 조속히 집행하고 추후 예산이 확보되는대로 연차적으로 중장기 계획을 세워 명물 도립공원을 조성해야 한다.

경기도 도립공원 관계자는 가평용추주변주민들과 머리를 맞대고 꼬인 실타래 풀듯이 하나씩 하나씩 풀어가듯 원만한 해결책을 찾을 것을 기대한다.

/김영복<가평 주재>








COVER STORY